
[바스켓코리아=서울/김성욱 기자] “걱정이 빨리 해소됐다”(전희철 SK 감독)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1–65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은 김낙현(184cm, G)의 부활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김)낙현이가 살아났으면 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3점슛 세 방 정도만 넣어줬으면 한다. 믿어보겠다”라고 말했다. 김낙현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에 3점포 세 방 포함 12점을 몰아쳤다.
또한 SK는 ‘평균 득점 1위’ DB의 화력을 꽁꽁 묶었다. 전반에 단 31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는 이번 시즌 DB의 전반 최소 득점이었다. 상대 에이스 알바노도 전반에 4점으로 봉쇄했다.
후반에도 SK의 수비력은 여전했다. DB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4쿼터 막판 실점이 늘어났지만, SK는 DB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과 최다 턴오버(20개) 경기라는 굴욕을 안겼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자밀)워니 트리플 더블 아깝다. 어시스트 한 개가 부족했다. 오늘 아쉬운 건 얘기하지 않겠다. 상대가 백투백이어서 우리에 대한 대비가 안 됐다. 체력적인 부분도 작용했을 것이다. (이선)알바노 수비를 (오)재현이가 잘 해줬고, 협력수비가 잘 됐다. 디플렉션과 스틸을 속공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속공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고무적이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김낙현이 3점포 네 방 포함 17점으로 부진을 털어냈다. 경기 전 감독의 믿음을 지켰다. 전 감독은 “(김)낙현이의 장기인 슈팅이 살아났다. 걱정이 빨리 해소됐다. 낙현이가 탑에서 흔들어주고, 슛이 들어가니까 상대도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리고는 “원래 90점대 이상이 나와야 하는 경기였다. 다소 아쉽지만, 2연패를 끊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지난 경기와 다르게 점수가 벌어졌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더 치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재현은 수차례 골밑슛을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쿼터까지 야투 성공률은 약 22%(2/9)에 그쳤다. 그러나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 다독였다.
그는 “슬럼프가 온 것 같다. 그래서 일부러 길게 투입했다. 코트에서 감을 찾게 하고 싶었다. 마지막 자유투 성공과 레이업으로 풀렸으면 한다. 괜찮다. 선수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빨리 털어내야 한다. 알바노를 전반에 4점으로 묶었다. 상대 주득점원을 틀어막았으니, 본인의 역할은 다한 거다. 아쉽지만, 잘 찾아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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