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이상민 감독이 3연승을 이끌었다.
부산 KCC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4-74로 이겼다. 허웅(2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공격 선봉장에 섰다. 루이스 킹(17점 10리바운드)과 허훈(12점 13어시스트)은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파울 아웃을 당했지만, 숀 롱도 15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사각편대의 동반 활약에 힘입은 KCC는 3연승을 질주, 5승(8패)째를 수확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CC 이상민 감독은 “초반부터 준비했던 수비를 (선수들이) 100% 이행해줬다. 오늘 경기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1쿼터 막판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원 샷 상황에 대한 걸 짚어줘야 할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지난 시즌 LG에 1승 5패로 밀렸던 KCC. 최근 두 시즌 동안 LG에 약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 감독은 “간간히 지역 방어를 서고 있다. 숀 (롱)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지역 방어를 잘 이행해줬다. 지금껏 (아셈) 마레이를 상대하면서 최고의 컨디션이었던 것 같다. 최근 두 시즌 동안 LG에 약했었는데, 골밑에서 터프하게 해준다면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의 주장이자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퍼부은 허웅은 이날 3점슛 대신 2점슛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가 (유)기상이를 타이트하게 수비하듯이 상대도 (허웅 수비를) 타이트하게 했지만,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 (루이스) 킹에게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허)웅이가 공격에서 혈을 뚫어줬다. 그러면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매 경기 이렇게 득점이 나오진 않겠지만, 오늘이 가장 이상적인 공격 루트였지 싶다. 그동안 공격에서 (허)웅이가 잡히거나 루이스 (킹)가 잡혀서 답답한 경우가 많았다. 특정 선수에게 공격이 의존되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적절히 잘 수행해줬으면 한다”라며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배를 반겼다.
현재 정규리그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를 병행 중인 KCC는 11일 부산에서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와 EASL 경기를 치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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