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배혜윤도 김정은도 없다’ 달라진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의 첫 맞대결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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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김성욱 기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다시 만난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하나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팀의 기둥이었던 배혜윤(182cm, C)이 은퇴했다. 새로운 농구를 준비해야 한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발목을 잡혔다. 김정은(179cm, F)의 은퇴로 전력에도 변화가 생겼다. 설욕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노린다.

# 뒤집힌 승부

[삼성생명-하나은행, 2025~2026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2025.11.24.(용인실내체육관) : 64-76
2025.12.13.(부천체육관) : 67-74
2026.01.10.(용인실내체육관) : 57-75
2026.01.24.(부천체육관) : 62-60
2026.02.04.(용인실내체육관) : 74-54
2026.03.29.(부천체육관) : 58-75
상대 전적 : 삼성생명 2승 4패

[삼성생명-하나은행, 2025~2026 플레이오프 맞대결 결과]
2026.04.09.(부천체육관) : 56-61
2026.04.11.(부천체육관) : 83-74
2026.04.13.(용인실내체육관) : 70-68
2026.04.15.(용인실내체육관) : 58-53
상대 전적 : 삼성생명 3승 1패

*점수는 모두 삼성생명이 앞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에 4승 2패로 앞섰다. 20승 10패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까지 차지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14승 16패로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하나은행은 1차전을 승리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패했다. 삼성생명은 적지에서 시리즈 균형을 맞춘 뒤 홈 2연전을 모두 잡았다.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의 중심에는 이해란(182cm, F)이 있었다. 이해란은 지난 시즌 하나은행을 상대로 평균 17.8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34점을 몰아쳤다. 강유림(175cm, F)도 4차전에서 20점을 기록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 박신자컵

[삼성생명, 최근 3경기 결과]
2026.10.05. vs 일본 후지쯔 (청주체육관) : 66-89 (패)
2026.10.06.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57-64 (패)
2026.10.07. vs 부산 BNK (청주체육관) : 56-91 (패)

[하나은행, 최근 3경기 결과]
2026.10.05. vs 몽골 울란바토르 (청주체육관) : 101-72 (승)
2026.10.06. vs 인천 신한은행 (청주체육관) : 62-77 (패)
2026.10.08. vs 아산 우리은행 (청주체육관) : 56-50 (승)


삼성생명은 박신자컵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 부산 BNK전에서 35점 차 대패를 당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공격 전개도 원활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선수 조합을 시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외곽슛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3점슛 성공(약 4.6개), 시도(약 18.5개), 성공률(약 24.7%) 등 모든 3점슛 관련 지표에서 리그 최하위였다. 하지만 배혜윤이 은퇴했다. 팀 컬러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3점슛을 경기당 30개 이상 던져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칼튼대학교와 경기에서 3점슛 59개를 시도했다. 바뀐 팀 색깔이 정규리그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하나은행은 박신자컵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아산 우리은행전에서도 고서연(170cm, G)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이끌었던 이이지마 사키(173cm, F), 진안(182cm, C), 박소희(178cm, G)도 건재하다.

하지만 팀의 기둥이었던 김정은이 은퇴했다.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코트 위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냈다. 하나은행은 젊은 팀이기에, 흔들리는 상황에서 누군가 리더의 역할을 해낼 필요가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용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하나은행은 사키와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를 보유했다. 삼성생명은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와 한야은(180cm, F)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WKBL은 2~3쿼터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다. 결국 새로운 조합의 완성도가 시즌 첫 승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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