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가용 외국 선수 많았던 KT, 이를 잘 살린 미구엘 옥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05:55:35
  • -
  • +
  • 인쇄

가장 중요할 때, 미구엘 옥존(180cm, G)이 힘을 냈다.

수원 KT는 지난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103-96으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5승 6패다.

KBL은 2020~2021시즌부터 아시아쿼터를 도입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부터 국적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실력 좋은 아시아쿼터들이 KBL에 입성했다. 상위 클래스의 아시아쿼터들은 시즌 판도에 영향을 끼쳤다.

그렇게 본다면, KT는 아시아쿼터로 큰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부상 혹은 기량 저하 때문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2024~2025시즌 중반부터 잔혹사를 끊었다. JD 카굴랑안(172cm, G)이 맹활약해서였다.

그러나 카굴랑안은 2025~2026시즌 도중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KT의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런 이유로, 문경은 KT 감독은 2026~2027 아시아쿼터를 고심했다. 경력자인 미구엘 옥존(180cm, G)으로 결론을 내렸다.

옥존은 슈팅으로 KT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0월 31일에도 마찬가지였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따돌린 후, 3점 혹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를 쌓았다. 덕분에, KT는 안양 정관장을 92-90으로 역전승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도 경기 전 “옥존이 정관장전에서 좋은 슈팅 감각을 보여줬다. 배스의 가장 강력한 파생 옵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옥존의 슛 또한 체크해야 한다”라며 옥존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옥존은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성욱(183cm, G)이 먼저 나왔고, 정창영(193cm, G)이 이를 뒷받침했기 때문. 그래서 옥존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KT가 9-16으로 밀렸다. 그러자 문경은 KT 감독이 옥존을 투입했다. 코트로 들어간 옥존은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했다. 12-18로 소노와 간격을 확 좁혔다.

자신감을 얻은 옥존은 탑에서 김진유(190cm, G)와 마주했다. 자신보다 큰 선수 앞에서도 과감히 던졌다. 그 결과는 성공이었다. 옥존의 3점이 상승세를 일으켰고, KT는 1쿼터 종료 3분 11초 전 동점(18-18)을 만들었다.

하지만 옥존은 1쿼터 마지막 3분 11초 동안 힘을 내지 못했다. KT도 더 추격하지 못했다. 20-29로 소노와 다시 멀어졌다.

옥존은 2쿼터 초반에도 코트에 있었다. 배스에게 쏠린 시선을 활용. 왼쪽 베이스 라인을 파고 들었다. 노 마크 찬스를 획득했고, 이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22-29로 추격 흐름을 재조성했다.

옥존의 볼 없는 움직임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왼쪽 코너에서 동점 3점(33-33)을 꽂았다. 2쿼터 시작 2분 43초 만에 소노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옥존의 영향력은 그 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옥존이 강성욱, 정창영과 함께 해, 배스와 트레이 포터(209cm, C)의 공격 공간이 넓어졌다. 그런 이유로, KT의 공격이 잘 이뤄졌다. 2쿼터 종료 4분 56초 전 42-38로 역전했다.

옥존은 2쿼터 종료 2분 2초 전 전성현(188cm, F)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하지만 KT는 또 한 번 주도권을 내줬다. 50-52로 전반전을 마쳤다.

옥존은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옥존의 역할은 2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공격 공간을 넓게 만드는 것이었다.

옥존은 때로 볼을 운반했다. 배스 대신 공격을 조립했다. 적절한 엔트리 패스로 소노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소노의 수비를 위축시켰다.

옥존은 그 후 볼 없는 움직임으로 이정현(187cm, G)의 3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동시에,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었다. 62-62. 시소 게임을 유지시켰다.

옥존은 조석호(178cm, G)와 매치업됐다. 조석호의 수비를 전혀 어려워하지 않았다. 또, 포터의 높이를 활용. KT의 점수를 잘 누적시켰다. 제 몫을 다한 옥존은 3쿼터 종료 2분 51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옥존이 빠졌지만, KT의 선수층은 탄탄했다. 그리고 배스가 움직였다. 그 결과, KT는 78-77로 3쿼터를 마쳤다.

힘을 비축한 옥존은 이재도(180cm, G)를 제대로 공략했다. 이재도 앞에서 3점을 성공했고, 이재도를 제친 후 백 보드 점퍼를 성공했다. 그 후에도 이재도를 공략. 이재도를 벤치로 보내버렸다.

옥존은 김진유의 터프한 수비와 마주했다. 그러나 어떻게든 자유투 라인까지 침투했다. 그 후 뒤돌아서 페이더웨이 점퍼. 92-85로 소노와 간격을 유지시켰다.

KT와 옥존 모두 추격에 휘말렸다. 경기 종료 49.1초 전 99-96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노의 압박수비를 잘 극복했다. 소노의 추격을 극복. 연승을 해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4%(25/39)-약 64%(17/26)
- 3점슛 성공률 : 약 46%(13/28)-약 43%(17/40)
- 자유투 성공률 : 약 82%(14/17)-약 65%(11/17)
- 리바운드 : 27(공격 5)-29(공격 10)
- 어시스트 : 22-23
- 스크린어시스트 : 6-6
- 턴오버 : 4-8
- 스틸 : 5-4
- 디플렉션 : 4-5
- 블록슛 : 3-1
- 속공에 의한 득점 : 2-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0-15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6-16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수원 KT
- 패리스 배스 : 32분 6초, 34점(2점 : 8/10, 3점 : 4/6, 자유투 : 6/6) 9리바운드(공격 1) 9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블록슛 1디플렉션
- 미구엘 옥존 : 30분 23초, 20점(2점 : 3/6, 3점 : 4/8, 자유투 : 2/2) 6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1디플렉션
- 정창영 : 32분 30초, 11점(2점 : 2/2, 자유투 : 3/4) 4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강성욱 : 22분 11초, 11점(3점 : 3/5) 3어시스트 1스틸
2. 고양 소노
- 케빈 켐바오 : 37분 47초, 28점(2점 : 4/7, 3점 : 5/11) 9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
- 스카티 제임스 : 38분 20초, 25점 7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블록슛 1디플렉션
- 이정현 : 37분 15초, 18점(2점 : 5/8, 3점 : 2/4)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 조석호 : 7분 24초, 10점(2점 : 1/1, 3점 : 2/3, 자유투 : 2/2) 3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