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정관장이 웃었다.
안양 정관장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85로 승리했다.
팽팽했던 1쿼터. 어느 한 팀도 시원하게 달아나지 못하면서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1쿼터 막판에는 문유현의 앤드 원으로 정관장이 3점 차(22-19) 리드를 챙겼다.
2쿼터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손끝이 뜨거웠고, 정관장은 박지훈과 토마스가 손발을 맞췄다. 2쿼터 중반엔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3분이 넘는 시간 동안 림을 가른 건 문유현의 점퍼 하나였다.
전반 막판,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없앴지만, 박지훈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다.
40-37, 정관장의 리드로 맞이한 3쿼터. 현대모비스는 스펠맨과 이승현의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리드와 토마스, 문유현에 내리 실점했다.
현대모비스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스펠맨이 공격을 이어갔고, 서명진도 에너지 레벨을 한껏 높였다. 박무빈 역시 공격자 반칙을 끌어내는 등 활기를 더했다.
3쿼터 막판 아반도의 연속 득점으로 66-66,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4쿼터 초반, 정관장은 빠른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타임 아웃으로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효과를 보진 못했다. 파울과 실책으로 공격권을 잃으면서 11점 차(71-82)까지 밀려났다.
4쿼터 종료 3분 전. 정관장은 아반도의 덩크로 쐐기를 박는 듯했으나, 박무빈과 스펠맨의 백투백 3점슛에 89-85로 쫓겼다.
그러나 승부가 뒤집어지진 않았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정관장이 승기를 손에 넣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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