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패스와 공간 창출, 3점까지 … 신이슬은 그렇게 혈을 뚫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8 0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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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슬(170cm, G)은 중요한 순간에 혈을 뚫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68-59로 꺾었다. ‘개막 연승’을 기록한 첫 팀으로 거듭났다.

신한은행은 2025~2026시즌부터 최윤아 감독과 함께 했다. 최윤아 감독은 ‘많은 공수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을 원했다. 단단한 움직임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두 가지 컬러를 주입한 신한은행은 어느 팀한테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5점 이내의 경기를 잘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 결과, 2025~2026시즌에도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6~2027 첫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5-58로 꺾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우리은행을 격파한 것. 다만, 외곽 자원의 뒷받침이 필수다.

신이슬(170cm, G)도 힘을 보태야 한다. 신이슬은 지난 4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도 36분 54초를 뛰었다. 기록(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20%)은 부진했으나, 신이슬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는 신한은행에 힘을 실었다. BNK전에서도 그런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신이슬은 이소희(170cm, G)와 매치업됐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이소희를 교란했다. 그리고 수비 진영에서는 안혜지(165cm, G)를 막았다. 안혜지와 거리를 뒀고, 본인 옆에 있는 매치업을 신경 썼다.

신이슬은 김지영(170cm, G) 대신 공격 과정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이소희의 수비를 쉽게 타파하지 못했다. 또, 바네사 데 헤수스(173cm, G)의 백 다운과 페이더웨이를 지켜봐야 했다. 신한은행은 이때 5-10으로 밀렸고,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시작 4분 40초 만에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신이슬은 타임 아웃 후 벤치로 물러났다. 신지현(174cm, G)이 이를 대신했다. 그렇지만 BNK의 수비 강도가 높아졌고,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2분 47초 전 7-16으로 밀렸다. 신한은행의 공수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신이슬은 1쿼터 종료 2분 22초 전 코트로 다시 들어왔다. 왼쪽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10-16으로 BNK와 간격을 좁혔다.

신이슬과 신지현이 함께 가동됐고, 신한은행의 공격도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다. 공격 해법을 찾은 신한은행은 12-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상승세 속에 2쿼터를 시작했다.

신이슬이 2쿼터 초반 코트를 비웠다. 그 사이, 신한은행 백 코트 자원의 턴오버가 연달아 발생했다. 신한은행도 16-18에서 16-22. 또 한 번 가라앉았다.

신이슬이 코트로 돌아왔다. 여러 지점으로 볼을 뿌려줬다. 수비 진영에서도 기여도를 발휘. 신한은행의 속공을 더 많이 나오게 했다.

신이슬의 볼 없는 움직임도 돋보였다. 홍유순(179cm, F)의 패스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다음 공격 때는 공간을 넓게 벌려줬다. 덕분에, 박진영(178cm, F)이 타니무라 리카(185cm, C)와의 1대1을 완성했다. 신한은행은 이때 두 자리 점수 차(36-26)를 기록했다. 그리고 하프 타임을 맞이했다.

신이슬은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안혜지를 체크하되, BNK의 볼 흐름을 계속 살폈다. 도움수비를 위해서였다.

신이슬의 그런 시선이 신한은행의 유기적인 수비로 연결됐다. 수비를 다진 신한은행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 시작 3분 20초에도 40-32. BNK와 격차를 잘 유지했다.

신한은행이 달아나는 점수를 갈망할 때, 신이슬이 나섰다.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짧게 움직인 후,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 47-35를 만들었다. 3쿼터 종료 4분 40초 전 BNK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부터 계속 했다. 신한은행의 그런 기본기가 탄탄했다. 이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 3쿼터 종료 2분 45초 전 51-38. BNK와 다시 한 번 거리를 뒀다.

신이슬은 4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렇지만 김지영과 신지현이 3점포를 가동.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5분 32초 전에도 66-51로 앞섰다.

그렇지만 신한은행 백 코트 자원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대체 카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3분 41초 전 신이슬을 재투입했다.

신한은행은 그 후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BNK의 마지막 추격을 저지했다. 두 번 연속으로 웃을 수 있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신이슬이 혈을 뚫었기 때문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신한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9%(22/37)-약 38%(14/37)
- 3점슛 성공률 : 약 33%(5/15)-약 21%(6/28)
- 자유투 성공률 : 약 82%(9/11)-약 72%(13/18)
- 리바운드 : 36(공격 5)-29(공격 12)
- 어시스트 : 22-17
- 턴오버 : 14-9
- 스틸 : 5-6
- 블록슛 : 2-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인천 신한은행
- 홍유순 : 37분 55초, 21점(2점 : 8/10, 자유투 : 2/2) 10리바운드(공격 2) 5어시스트 1스틸
- 김지영 : 38분, 12점(2점 : 3/4, 3점 : 2/4) 7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박진영 : 36분 10초, 12점(2점 ; 4/10, 자유투 : 4/4) 5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 부산 BNK
- 변소정 : 30분 23초, 12점(2점 : 5/7, 자유투 : 2/4)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이소희 : 34분 41초, 11점(2점 : 1/7, 3점 : 2/4, 자유투 : 3/3) 5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 바네사 데 헤수스 : 24분 22초, 11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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