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2라운드에서 건진 보석’ 김민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5리바운드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07: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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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서울/김성욱 기자] 김민규(196cm, F)가 2라운드 신화를 이어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2–76으로 이겼다. 시즌 6승 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이날 김민규는 25분 21초 동안, 11점 5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리바운드 5개씩을 잡아냈다.

김민규는 지난 2025~2026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한국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 시절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뛰어난 운동신경과 에너지 레벨로 프로에서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 눈부신 성장으로 지난 드래프트 중 최대 스틸픽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균 9.1점으로 한국가스공사의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 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김민규에 대해 “열심히 한다. 다만 아직 기복이 있다. 신인이고, 대학 때 4번 역할을 했다. 앞선 수비에서 틀리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좋아지고 있다. 노력을 많이 한다. 올해가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이번 시즌이 앞으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SK의 국내 에이스인 안영준(195cm, F)을 전담 마크했다. 안영준은 이날 전까지 국내 선수 중 평균 득점 1위(17.5점)에 등극했다. 김민규가 막기에 버거운 상대임이 분명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강하게 압박했다.

또한 김민규는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1쿼터에는 저돌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2쿼터에는 3점포와 풀업 점퍼로 연속 5점을 몰아쳤다. 김민규는 후반에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적극적으로 공격리바운드에 가담했고, 풋백과 컷인 득점을 추가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승리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김민규 선수가 칭찬만 하면 못한다(웃음). 점점 좋아지고 있다. 분명히 굴곡은 있다. 기복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 (김민규가) 약간 감기 기운이 있는데, 내색도 안 하고 들어가서 최선을 다했다. 안영준을 잘 막았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강 감독은 당근과 함께 채찍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제가 김민규 선수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건 잘하고 있을 때,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 잘한다고 하면 너무 공격적으로 한다. 그렇다고 공격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기본을 잘 쌓아서, 모든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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