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저스-알렉산더가 위기의 오클라호마시티를 구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 117-11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전적 5승 2패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 부상자가 속출했다. 쳇 홈그렌(216cm, C)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제일런 윌리엄스(196cm, G-F)는 왼쪽 발목 수술로, 케이슨 월러스(193cm, G)는 왼쪽 어깨 수술로 코트에 서지 못한다. 이날은 알렉스 카루소(196cm, G)까지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그러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와 휴스턴에 연달아 20점 이상 차로 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한 오클라호마시티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는 2연속 MVP를 수상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6cm, G)가 있었다. MVP 3연패를 노리는 길져스-알렉산더는 팀의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평균 26점 4.5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 1.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1쿼터에만 10차례 우위가 바뀌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26-30으로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흐름을 가져왔다. 상대를 18점으로 묶었고, 쿼터 마지막 5분 동안 16-6런을 달렸다. 그렇게 전반을 59-4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는 상대의 3점슛 폭발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길저스-알렉산더가 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90-84로 마쳤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 길저스-알렉산더가 나섰다. 종료 32초를 남기고 스텝백 3점슛을 성공하며 115-112를 만들었다. 이어진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렸고,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날 길저스-알렉산더는 43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본인이 MVP임을 다시 증명한 길저스-알렉산더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경기 후 ‘AFP’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주어진 카드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우리가 하려는 게 그것이다"라며 부상 위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최대한 잘 해내고, 승리를 가져오려고 한다. 그리고 오늘 밤 우리가 그렇게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관건은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버티고 있다. 뎁스가 얇아졌음에도 위기에서 탈출한 오클라호마시티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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