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에 로 패했다. 대학 왕좌를 탈환할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희망을 본 게 있다. 박무빈(187cm, G)의 투지다. 박무빈은 끝까지 연세대 수비를 흔들었다. 몸을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자기 강점을 보이려고 했다.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연세대의 노련한 운영에 무릎 꿇어야 했다.
신입생인 박무빈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진됐다. 기존 경기와 다른 부담감을 안았다. 무관중 경기라고는 하지만,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라는 특수성과 만났기 때문.
박무빈은 1쿼터에 시련만 겪었다. 6분 33초를 코트에 나섰지만,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신보다 신장이 큰 박지원(192cm, G)을 막는 게 쉽지 않았다. 박지원한테 1쿼터에만 10점을 내줬고, 고려대 또한 19-24로 밀렸다.
그러나 박무빈은 시련에 주저앉는 선수가 아니었다. 시련을 뚫기 위해 움직이는 선수였다. 활동량과 스피드로 연세대 페인트 존을 파고 들었고, 2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3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파울 자유투 유도로 슈팅 감각을 잡았고, 3점도 성공했다.
2쿼터에 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3쿼터에는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섰다.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90cm, G) 등 동기이자 상대 가드진의 영리한 경기 운영과 대조됐다. 양준석과 유기상은 짧은 돌파와 패스로 슛 찬스를 만드는 반면, 박무빈은 경기 상황을 살피지 못했기 때문.
물론, 박무빈의 스피드가 힘을 발휘할 때도 있었다. 박무빈은 속공 전개로 정호영(188cm, G)의 3점포를 살렸고, 이는 정호영의 기를 살리는 계기가 됐다. 고려대 또한 3쿼터 한때 58-61로 연세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박무빈은 양준석의 활약을 또 한 번 지켜봐야 했다. 고려대는 양준석의 효율적인 속공 전개에 또 한 번 흔들렸고, 박무빈 또한 고려대의 열세를 볼 수밖에 없었다.
고려대는 64-71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하윤기 외에 마땅히 활약하는 선수가 없었다. 고려대 앞선 자원의 활약도 미비했다. 박무빈도 마찬가지였다.
고려대는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박무빈은 연세대 선수들의 우승 세레머니를 바라봤다. 33분 13초 동안 7점 4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률 12.5%(2점 : 0/5, 3점 : 1/3).
박무빈은 동기 가드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선수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실전을 치르지 못했고, 그에게 다가온 첫 연세대전은 혹독했다. 다만, 혹독한 만큼, 배울 것도 많았다. 그 힌트는 연세대 가드진의 운영에서 알 수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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