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내 미스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4 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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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스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2-91로 졌다. 시즌 첫 4연패. 9승 7패로 고양 오리온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시작부터 KGC인삼공사를 밀어붙였다. 김낙현(184cm, G)이 중심을 이뤘다. 김낙현은 2대2를 이용한 후의 슈팅과 속공 상황에서의 슈팅으로 3점을 연달아 만들었다. 전자랜드의 13-6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KGC인삼공사 특유의 빼앗는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에 흔들렸다. 1쿼터 종료 2분 8초 전 동점(20-20)을 허용했다.

하지만 또 한 번 외곽포가 빛을 발했다. 차바위(190cm, F)가 속공 상황에서 3점을 작렬한 것. 차바위가 마지막에 터진 전자랜드는 27-24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초반에 살짝 흔들렸다. KGC인삼공사의 빠른 템포 때문이다. KGC인삼공사가 속공이나 세트 오펜스 모두 빠르게 했기에, 전자랜드의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2쿼터 시작 후 2분 24초 만에 27-33으로 밀렸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짧게 파고 외곽으로 빼주는 패턴으로 재미를 봤다. 정영삼(187cm, G)과 이대헌(196cm, F)이 그 과정에서 손쉽게 득점했다. 전현우 또한 혜택을 봤다. 전자랜드는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40-39로 뒤집었다.

그 후 KGC인삼공사와 호각세를 이뤘다. 그런데 박찬희(190cm, G)가 그걸 깼다. 연이은 블록슛에 이은 속공 과정에서의 파울 유도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더니, 날카로운 패스와 믿기지 않은 버저비터로 전자랜드에 주도권을 안겼다.

전자랜드는 49-43으로 3쿼터를 맞았다. 3쿼터 첫 공격에서도 득점. 상승세를 탄 박찬희의 돌파로 만든 득점이었기에, 전자랜드의 기분이 더욱 좋았다.

하지만 그게 3쿼터 마지막 상승세였다. 전자랜드는 전성현(188cm, F)에게 3점슛을 내준 후 급격히 흔들렸다. 이재도(180cm, G)의 스피드도 감당하지 못했다.

에릭 탐슨(200cm, F)이 3쿼터 5분도 지나지 않아 4개의 파울을 범했다. 헨리 심스(208cm, C)가 분투했지만 탐슨만큼의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악재가 여러 개 겹친 전자랜드는 66-71로 4쿼터를 맞았다.

실점의 원흉인 이재도를 파울 트러블로 몰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변준형(185cm, G)을 막지 못했다. 변준형의 볼 핸들링에 이은 파생 옵션을 견제하지 못했다. 4쿼터 시작 후 4분도 지나지 않아 68-77로 밀렸다.

우동현(175cm, G)에게까지 점수를 내줬다. 그러면서 수비 폭을 넓혀야 했다. 뒤집어야 하는 시기에 변준형한테 다시 점퍼를 내줬다. 남은 시간은 1분 31초, 79-89. 시간은 짧았고, 뒤집는 건 어려웠다. 그게 현실로 다가왔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좋은 분위기에서 턴오버가 많이 나왔고, 상대 스몰 라인업을 수비하는 것의 준비가 미흡했다”며 패인을 짚었다.

그리고 “승부처로 가면 갈수록, 외국 선수의 득점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 못했다. 인사이드 수비가 어느 정도 됐는데, 2대2 수비는 잘 안 됐다. 내 미스가 크다”며 자신을 패인으로 돌렸다. 선수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마음이 커보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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