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다가온 드래프트, 주목할 만한 2라운더는?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3 06:30:42
  • -
  • +
  • 인쇄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식이 지난 16일에 열렸다. 10개 구단의 지명 순번이 순위 추첨식에서 모두 확정됐다.

10개 구단 모두 머리를 싸맸다. 필요한 포지션 혹은 필요한 선수를 생각하되, 나머지 9개 구단의 지명 선수도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타 구단의 선택이 가장 큰 변수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드래프트는 변수가 많다. 많은 변수 때문에 많은 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 드래프트를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스켓코리아 취재진도 가상 드래프트를 하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2라운드에서 지명 유력한 선수 중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거론하려고 한다.
 

[단국대 임현택]


김우석 : 2라운드는 1라운드와는 많이 다른 방법으로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나타난 현상이다. 향후 수 년 동안 팀 전력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향후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확실한 특징을 지닌, 포지션 별 백업을 타겟팅한 선수를 선발하는 것 또한 일반적이다.
앞서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되는 10~11명(박지원, 박진철, 이우석, 양준우, 이근휘, 곽정훈, 차민석, 이준희, 이광진, 이용우, 오재현) 이외에 2라운드에 선발이 될 만한 선수를 모아 보았다.
먼저, 단국대 센터 듀오 임현택과 김영현과 가드 윤원상이 눈에 띈다. 두 센터는 나쁘지 않은 기본기에 성실함을 지니고 있다. 핀 포인트가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윤원상은 1라운드 픽도 예상되지만, 신장에서 핸디캡이 분명하다.
건국대 가드 고성빈과 경희대 포워드 이용기도 눈이 가는 자원이다. 기본기가 부족하지 않은 고성빈도 신장에 아쉬움이 있다. 이용기는 수비와 성실함에 장점이 있지만, 득점력이 부족하다.
고려대 가드 김형진은 고교 시절 최고의 가드였으며, 뛰어난 패스 센스를 지니고 있다. 고려대 빅맨인 박민우도 슈팅이나 활동량 등 자기만의 강점을 갖고 있다. 백업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성균관대 양승면도 눈이 가는 포워드다. 성실함이 장점이다. 농구를 늦게 시작한 탓에, 기본기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중앙대 이기준이라는 가드도 재간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산중앙고 조석호와 얼리 엔트리로 신인 드래프트에 나선 지난 시즌 대학리그 신인왕 출신 단국대 김태호도 2라운드 픽이 가능해 보인다.
 

[단국대 김영현]


손동환 : 선수 간의 순위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확실한 즉시 전력감은 보이지 않는다. 로터리 픽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고 하지만, 그 선수들도 알 수 없다. 1라운드 지명 유력 후보 선수들 또한 어디로 밀릴지 알 수 없다.
기자는 1~10순위를 지난 기사에서 선정했다.(1순위 : 한승희, 2순위 : 박지원, 3순위 : 이용우, 4순위 : 양준우, 5순위 : 차민석, 6순위 : 이근휘, 7순위 : 박진철, 8순위 : 곽정훈, 9순위 : 임현택, 10순위 : 이우석) 뭔가 이상한 게 많이 있지만, 어쨌든 정했다.
거론되지 않은 선수 중 김영현과 박민우, 한양대 오재현과 중앙대 이준희를 높이 보고 있다. 김영현은 힘과 높이를 겸비한 빅맨, 박민우는 슈팅 능력을 지닌 장신 자원이다. 오재현은 돌격대장 스타일의 가드고, 이준희는 다른 지원자보다 2살 어린 장신 포인트가드다.
사실 이들이 1라운더에 지명된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이가 크게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구단의 지명권 순서와 구단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 변수일 뿐이다. 이들이 어느 팀에 뽑힐지 주목하는 것도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고려대 박민우]


김영훈 : 박지원, 이우석, 차민석, 양준우, 오재현, 박진철, 한승희, 윤원상, 이근휘, 이준희. 이렇게 1라운드를 꼽아봤다.
2라운드에도 이들을 제외한다면 선발될 선수들은 매우 많다. 우선 확실한 슈팅력을 갖춘 건국대 이용우는 1라운드 재목으로도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제외했기에, 2라운드에는 충분히 뽑힐 것으로 생각된다.
단국대 듀오인 김영현과 임현택의 선발 가능성도 높다. 큰 신장에 기동력도 갖춘 두 선수는 프로 팀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비슷하게 193cm에 운동 능력이 좋은 이광진도 2라운드에는 선발될 것 같다.
여기에 대학리그에서 주가를 높인 경희대 김준환,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이윤기, 명지대 주득점원 송기찬 등도 지명 가능성이 있다. 또, 빅맨이 필요한 팀이라면 박민우도 눈여겨 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명대 선수들도 2라운드가 아니더라도 3라운드에도 지명될 수 있다. 가드에 기대를 걸만한 팀은 신원철과 이호준을, 포워드가 필요하다면 곽정훈도 있다. 이밖에 참가자 중 가장 큰 신장을 자랑하는 정희현과 신인왕 출신 김태호 등도 어느 정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동국대 이광진]


김아람 : 즉시 전력감은 없다지만, 대부분은 선수의 발전 가능성과 장단기적인 측면에서 팀에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는 데 초점을 둘 것이다. 앞서 본인은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로 박지원과 이우석, 차민석과 한승희, 양준우와 윤원상, 박진철과 이근휘, 곽정훈과 임현택, 김영현 등을 거론한 바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 2라운드에 선발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는 이윤기(성균관대)와 박민우, 이광진과 김준환, 오재현(한양대)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이윤기는 신장이 작으나 수비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고, 박민우는 3점슛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호평을 받은 선수다. 이광진은 운동 능력이 돋보이며, 김준환은 1차 대학리그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홀로 42점을 몰아칠 정도로 공격력이 좋다. 오재현은 강한 수비와 빠른 발로 속공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러나 무려 7개 팀이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던 2018년 드래프트와 같은 상황이 또다시 연출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당시 KCC-삼성-전자랜드-오리온-현대모비스-KGC인삼공사-kt는 2라운드 대신 3라운드에 집중하기도 했다. 이번 드래프트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양대 오재현]


변정인 : 2라운드에서는 각 구단의 보강 포지션과 선수를 판단하는 시각에 선택이 크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가드에서는 윤원상과 이준희가 돋보인다. 윤원상은 1라운드 픽도 예상 가능한 자원이다. 팀 주축으로 뛴 시간이 긴 만큼, 득점력과 해결 능력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작은 신장으로 인해 프로에서 통할지 아직은 물음표가 붙는다. 반면 이준희는 장신 가드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2년의 드래프트 조기 진출로 확실하게 자기 기량을 못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편집팀 basketguy@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