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전' 첫 단추 잘 끼운 KCC 전창진 감독 "수비 덕분"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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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선수단의 수비에 만족감을 표했다. 

 

전주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6-69로 승리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신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31-32로 근소하게 밀린 채 후반을 맞이한 KCC.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치고 나갔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 밑에서 득점을 차곡히 쌓아 올렸고, 이정현과 유현준 등은 KGC인삼공사의 빈틈을 찾아 공략했다. 송교창은 외곽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냈고, 정창영은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4쿼터에도 KCC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유현준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송교창이 공격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송창용과 데이비스 역시 수비에서 팀을 지탱하며, 득점을 더했다. 4쿼터 중반, 이정현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간 KCC는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데이비스(21점 13리바운드 2블록)와 이정현(3점슛 3개 포함 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3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송교창(3점슛 1개 포함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으로 작성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가드진이 강한 팀을 상대로 우린 가드들의 부상이 많아 힘들었다. 하지만 이정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기로 한) 약속을 잘 지키며, 힘닿는 데까지 뛰어줬다. 앞으로의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하며 "얼 클락에게 주는 점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득점을 많이 막아준 수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이재도와 변준형의 플레이에 따라 KGC인삼공사는 외곽과 외국 선수가 살아나는 팀이다. 두 선수를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었다. 타일러와 건아 모두 약속한 헬프 수비를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31분 25초 동안 코트를 지킨 유현준(3점슛 1개 포함 9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에게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전 감독은 "유현준이 혼자 경기를 감당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잘 버텨줬다. 앞선에서 변준형과 이재도 수비도 상당히 잘했다"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송교창과 클락의 매치업에 관한 질문에는 "교창이 전반에 수비에 집중하고, 몸싸움을 많이 하면서 공격의 밸런스를 잃은 것 같다. 후반엔 (송)창용이로 매치업을 바꿨는데, 그러면서 (송교창이) 적극적인 공격을 해줬다. 잘해줬다"고 답했다. 

 

덧붙여 "교창이는 아직 어리고, 힘이 부족한데 큰 짐을 준 것 같아 미안하다. 그래도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그런 것도 이겨내는 교창이가 됐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후반 클락에게 송창용을 붙인 것에 관해서는 "센터 포지션의 외국 선수만 있는 우리 입장으로선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상대 외국 선수에게 그들을 붙이기 힘들다. 클락과의 매치업에는 송창용이 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어제 짧은 시간 연습했는데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홈 3연전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KCC. 31일(토)에는 삼성을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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