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일 신한은행 감독, “공격적인 게 답답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3 21:10:13
  • -
  • +
  • 인쇄

“공격적인 게 답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3-78로 졌다. 시즌 첫 3연패. 4승 6패로 3위 삼성생명(5승 5패)과의 간격이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코트에 선 신한은행 5명 모두 서 있지 않았다. 볼을 한 번씩 받기 위해 움직였다. 그게 초반 득점 싸움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

특히, 선수들 모두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동료의 공격 실패를 항상 의심할(?) 정도의 리바운드 가담. 비록 2차 공격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신한은행의 활동적인 농구는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2차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득점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외곽과 골밑 모두 뚫렸다. 19-21, 근소한 차이로 끝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페인트 존에서 득점하려고 했다. 확률 높은 공격을 하겠다는 의도.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선수들이 페인트 존으로 몰렸기에, 공격 실패 후 속공 수비가 쉽지 않았기 때문.

상대 공격을 늦춰도 문제였다. 신한은행의 수비 로테이션이 삼성생명의 볼 없는 움직임에 흔들렸기 때문.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2분 전 28-36까지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2분에 확 달라졌다. 수비와 리바운드, 공격 전환과 슈팅 자신감 등 여러 가지 능력치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덕분에, 신한은행은 35-36까지 삼성생명을 쫓았다. 다만, 마지막 수비에서 자유투를 내준 게 아쉬울 뿐이었다.

신한은행은 35-38로 3쿼터를 시작했다. 초반은 좋았다. 김단비(180cm, F)가 이를 악물었기 때문. 연속 득점으로 39-38,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교체 투입에 휘말렸다. 교체로 들어온 박하나(176cm, G)와 김단비(175cm, F)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다. 그러면서 흔들렸다.

김수연(185cm, C)이 3쿼터 종료 1분 56초 전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그 때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이 판정에 항의했고, 격한 항의 후 퇴장당했다. 그 후 신한은행은 더 흔들렸고, 44-57로 4쿼터를 맞았다.

한 번 흔들린 흐름은 돌아오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박하나와 김단비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생각보다 이른 시각에 벤치 멤버를 투입했다. 경기를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정상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른 것보다 공격적인 부분이 너무 답답했다. 슛도 제 타이밍에 못 던지고, 볼이 단비한테만 가는 현상이 생겼다. 옛날 신한 농구로 돌아갔다”며 공격에서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계속해 “빨리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했다. 얼리 오펜스도 많이 안 나왔다. 외곽슛을 던지는 횟수도 적어졌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