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없었던 위기, kt의 마무리는 4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9 2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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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기분 좋게 브레이크를 맞았다.

부산 kt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8-81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7승 9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kt는 경기 시작부터 DB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볼 없는 움직임과 빠른 패스를 결합해, DB의 지역방어를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양홍석(195cm, F)이 중심에 섰다. 양홍석이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고, 7-8로 밀렸던 kt는 15-8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렇지만 더 이상 앞서지 못했다. DB의 추격을 받았기 때문. 1쿼터 종료 1.9초 전 양홍석의 자유투로 1쿼터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에게 예기치 못한 버저비터를 맞았다. 27-24로 살얼음판을 걸었다.

kt는 예기치 못한 버저비터에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야전사령관이자 에이스인 허훈(180cm, G)이 나섰다. 허훈은 공격적인 전개로 DB 수비를 빠르게 무너뜨렸다. 2쿼터 시작 후 2분 22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 주도권(35-25)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 중반까지는 그랬다. DB의 공격을 악착 같이 막고, DB의 수비를 효율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이다. kt는 2쿼터 한때 40-29까지 DB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속공을 연달아 내줬고, 김현민(198cm, F)이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뭔가 꼬여가고 있었다. 그게 44-42로 쫓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이 3쿼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하지만 kt가 달아난 건 아니었다. DB에 추격하는 점수를 허용했기 때문.

그러나 브라운의 집념이 더 강했다. 브라운은 우선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적극적인 돌파로 DB 외국 선수에게 부담감을 줬다. 돌파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로 DB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인 후, 3점 라인 밖으로 나왔다. 자신 있는 슈팅과 넓은 시야로 본인과 동료의 공격을 동시에 살렸다. kt는 브라운의 3쿼터 활약을 앞세워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74-64였다.

kt의 4쿼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브라운과 허훈이 동시에 터졌기 때문이다. kt는 4쿼터 시작 후 3분 37초 만에 82-69로 달아났다.

DB의 저스틴 녹스(204cm, F)마저 5반칙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kt에 큰 시련이 다가왔다. 김현민이 경기 종료 5분 32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고, 브라운도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외국 선수도 없고, 높이 있는 빅맨도 줄었다. kt는 경기 종료 2분 전 85-81로 쫓겼다. 그렇지만 김종범(190cm, F)이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고, 김영환(195cm, F)이 김태술(182cm, G)의 패스 미스까지 유도했다.

남은 시간은 40.6초, kt가 88-81로 앞섰다. DB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DB에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DB의 마지막 압박수비를 잘 견뎠고, 어려움 속에 4연승을 확정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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