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마지막 위기 견딘 kt, 4연승 질주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9 2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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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힘겹게 4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kt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8-81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7승 9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이 3쿼터에만 14점을 퍼부었다. 경기 종료 3분 42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으나, 국내 선수들이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1Q : 부산 kt 27-24 원주 DB - 양홍석의 확률 농구

[양홍석 1Q 기록]
- 10분, 10점(2점 : 2/2, 3점 : 1/1, 자유투 : 3/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양홍석(195cm, F)은 뛰어난 체격 조건과 운동 능력,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갖췄다. 최근에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공수 모두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양홍석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포워드다. 1대1이 아닌 팀 플레이 속에서 득점할 수 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페인트 존과 3점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확실한 찬스를 만들었다. 확실한 찬스를 만들었기에, 슈팅 확률도 높았다. 1쿼터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한 이유.
손끝 감각도 남달랐다. 자유투를 모두 넣은 걸로 이를 알 수 있다. 그 결과, 양홍석은 1쿼터에 100%의 확률을 보여줬다. 양홍석을 기대하게 만든 요인이었다.

2Q : 부산 kt 46-44 원주 DB - 첫 5분은 주고, 마지막 5분을 취한다?

[DB-kt 1Q 스코어]
- 시작 후 5분 : 8-15
- 마지막 5분 : 16-12
 * DB가 앞
[DB-kt 2Q 스코어]
- 시작 후 5분 : 7-13
- 마지막 5분 : 13-6
 * DB가 앞

DB는 다양한 선수를 투입한다. 쿼터마다 다른 라인업을 내보낸다. 모든 선수들에게 뛸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모든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다.
단점도 없지 않다. 매 쿼터 다른 선수들이 나가기 때문에, 경기력 기복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숨이 트지 않은 쿼터 초반에는 더욱 그럴 수 있다.
DB는 매 쿼터 첫 5분을 열세에 놓였다. kt의 화력에 무너지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매 쿼터 마지막 5분은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든 kt를 물고 늘어졌다.
물론, DB의 선수 투입 방법 때문은 아닐 것이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DB에 나쁜 건 아니었다. 마지막 5분에 집중한 DB가 2점 차 열세로 전반전을 마쳤기 때문이다.

3Q : 부산 kt 74-64 원주 DB - 브랜든 브라운

[브랜든 브라운 1~3Q 기록]
- 전반전 : 20분, 6점(2점 : 3/4, 3점 : 0/1)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스틸
- 3Q : 9분 38초, 14점(2점 : 2/4, 3점 : 2/2, 자유투 : 4/4) 2리바운드 2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스틸

브랜든 브라운은 빅맨으로서 키는 작지만, 220cm에 달하는 윙스팬과 영리한 플레이로 KBL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외국 선수.
지난 7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kt 소속으로 뛰었다. 무릎 부상을 당한 존 이그부누(208cm, C)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마커스 데릭슨(200cm, F)을 대신해 분투했다.
브라운의 체력 부담이 염려됐다. 하지만 브라운은 3쿼터에 전반전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체력 안배를 어느 정도 하되, 해야 할 때 해줬다. 3쿼터 마지막 22초만 쉬었음에도, 2인분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4Q : 부산 kt 88-81 원주 DB - 파울 트러블

[kt-DB 주요 선수 파울 트러블]
- 경기 종료 5분 41초 전 : kt 브랜든 브라운, 4반칙 (kt 82-73 DB)
- 경기 종료 5분 32초 전 : kt 김현민, 5반칙 (kt 82-73 DB)
- 경기 종료 4분 59초 전 : DB 저스틴 녹스, 5반칙 (kt 85-73 DB)
- 경기 종료 3분 42초 전 : kt 브랜든 브라운, 5반칙 (kt 85-76 DB)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선수들의 파울이 누적된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파울 개수가 핵심이 된다. 특히, 외국 선수나 국내 핵심 자원의 파울 누적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DB와 kt 모두 4쿼터 중반에 외국 선수를 잃었다. 타격이 컸다. 특히, 외국 선수 1명만 있는 kt에 그 타격은 더 컸다. kt가 비록 경기 종료 3분 42초 전 85-76으로 앞섰지만, 더 불안한 건 kt였다.
그러나 kt는 불안했던 모든 걸 버텼다. 국내 선수끼리 똘똘 뭉쳤다. 공수 모두 응집력을 보였고, 마지막 3분 42초를 잘 지켰다. 힘겹게 4연승을 얻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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