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승부처 집중력’ KGC인삼공사, LG 꺾고 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6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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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힘겹게 연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4-65로 꺾었다. 연승을 기록했다. 9승 7패로 10승 고지에 한 걸음 다가섰다.

KGC인삼공사는 초반 기선을 확실히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마지막 2분 동안 달아나지 못했다면, 역전패를 생각할 수도 있었다. 이겼어도 어려운 경기였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5-13 창원 LG : 3점 맹폭

[KGC인삼공사-LG 1Q 3점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 개수 : 5-2
- 3점슛 성공률 : 약 38%-약 33%
* 양희종-전성현(이상 KGC인삼공사) : 각각 2개씩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LG도 슈팅 자신감을 강조하는 팀이지만, KGC인삼공사도 그렇다. 오히려 KGC인삼공사가 ‘자신 있는 슈팅’ 면에서는 LG보다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KGC인삼공사는 첫 번째 3점슛을 실패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찬스에서는 과감하게 던졌다. 첫 3점슛 실패 후 5개의 3점슛 중 4개나 꽂았다.
공격이 된 KGC인삼공사는 적극적인 수비로 LG의 공격을 차단했다. 공수 모두 잘 풀렸다. 다만, 마지막 수비에서 코너 3점슛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45-39 창원 LG : 슈팅에는 슈팅으로

[LG-KGC인삼공사 2Q 3점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 개수 : 3개-1개
- 3점슛 성공률 : 100%-약 17%
* 박병우(LG) : 2개
* 모두 LG가 앞
* 2Q 종료 3분 2초 전 : 최승욱, 3점 상황 자유투 + 3개 성공
* 2Q 종료 부저 : 박병우, 3점 상황 자유투 + 3개 성공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의 공격을 내버려둬선 안된다는 뜻이 내포됐다.
LG도 마찬가지였다. KGC인삼공사의 슈팅을 두고 보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장거리 화력에 장거리 화력포로 맞섰다.
박병우(187cm, G)가 선봉장이었다. 1쿼터에도 버저비터를 터뜨린 심상치 않았던(?) 인물.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1쿼터처럼 2쿼터 마지막에도 점수를 만들었다. 3점슛 라인 밖에서 슈팅 동작으로 문성곤(195cm, F)의 파울을 만든 후,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었다.
최승욱(193cm, F)의 지원도 컸다. 자신 있는 슈팅으로 박병우의 부담을 덜었다. 3점슛을 터뜨리는 건 물론, 박병우처럼 3점슛 상황에서 KGC인삼공사 수비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박병우처럼 자유투 3개를 모두 꽂았다. 덕분에, LG는 KGC인삼공사와 간격을 많이 좁혔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57-54 창원 LG : LG의 저실점 농구

[LG 쿼터별 실점 기록]
- 1Q : 25점
- 2Q : 20점
- 3Q : 12점

LG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지향하는 팀이다. 많은 공격 횟수 속에 많은 득점을 추구하는 팀이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등한시하는 게 아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전제 조건으로 삼되, 많은 공격 횟수를 추구한다. 실제로, 수비와 리바운드 없이 공격 농구는 있을 수 없다.
LG는 1쿼터부터 3쿼터까지 쿼터별 실점을 줄였다. 그게 KGC인삼공사를 추격하는 최대 요인이었다. 경기가 알 수 없게 된 요인이기도 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74-65 창원 LG : 마지막 집중력

[승부를 가른 장면]
- 4Q 종료 2분 7초 전 : KGC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골밑 득점 (KGC인삼공사 68-64 LG)
- 4Q 종료 1분 42초 전 : KGC 양희종, 파울 자유투 유도 + 자유투 1개 성공 (KGC인삼공사 69-64 LG)
- 4Q 종료 1분 14초 전 : KGC 양희종, 속공 득점 (KGC인삼공사 69-64 LG)

4쿼터 시작 후 8분 가까이 2~3점을 오갔다. 어느 팀도 승패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는 팀이 생기기 마련. 승부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더욱 그렇다. KGC인삼공사가 그랬다.
가드 자원의 힘이 컸다. 이재도(179cm, G)가 2대2에 이은 패스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F)의 속공을 도왔고, 변준형(185cm, G)은 스틸에 이은 속공 전개로 문성곤(195cm, F)의 득점을 도왔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71-64로 승기를 잡았다. 양희종(195cm, F)이 경기 종료 36.2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으나, KGC인삼공사는 LG의 연이은 공격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승리로 창원 원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창원,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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