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막판까지 쫄깃했던 승부, 심성영 손에서 끝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03: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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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심성영의 손에서 결정됐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3일 만에 다시 만난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두 팀은 3쿼터를 마쳤을 때, 57-57로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4쿼터. 양 팀의 몸싸움이 더욱 격렬해졌다. 공격을 전개하는 스피드는 빨랐으나, 마무리가 아쉬운 탓에 득점이 추가되는 속도가 더뎠다.

숨가쁜 상황 속에서도 리드를 잡은 팀은 KB스타즈. 박지수와 최희진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최대 4점 이내로 벌어지지 않으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추격하던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를 10.5초 남기고 마침내 동점(72-72)을 만들었다. 김보미와 배혜윤이 2대2로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배혜윤은 이를 놓치지 않고 2점으로 연결했다. 승부는 그렇게 연장으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KB스타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지수가 심성영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건넸다. 심성영은 공을 몰고 재빠르게 하프코트를 건너갔다. 그리고는 엘보우에 있는 최희진에게 패스를 줬다. 최희진은 이를 욕심내지 않고 다시 심성영에게 내줬다. 순식간에 생긴 골밑 오픈 찬스. 심성영은 이를 2점으로 바꿨다.

작전타임도 없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공격. KB스타즈는 2차례의 패스로 6초 만에 2점을 올렸다. KB스타즈 선수들의 뛰어난 순발력이 승리를 만든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최희진은 마지막 상황을 회상했다.

“그전에 수비 상황에서 스위치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2대2를 한 선수가 (김)보미 언니다 보니 슛을 많이 신경 썼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보미 언니를 쫓아갔다. 그래서 동점을 내줬다. 이후 공격에서 (심)성영이가 나에게 패스를 줬다. 슛을 쏘라고 준 거 같았다. 그런데 성영이가 골밑으로 다시 뛰더라. 나도 모르게 패스를 건넸다. 다행히 성영이가 2점을 올렸다. 성영이가 너무 고맙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2연패로 시작했지만, 4승 2패로 초반 일정을 마쳤다. 동시에 KB스타즈는 좋은 분위기로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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