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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양재혁 선수가 팀의 에너지다.”
연세대는 3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 원정경기에서 76-57로 이겼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개막 6연승을 달리며 고려대(7승) 와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연세대는 이날 경기 시작 50분 전에 도착했다. 평소 경기 시작 1시간 30분에서 늦어도 1시간 이전에 코트에서 몸을 풀기 시작하는 것과 달랐다. 갑작스럽고 변덕스런 날씨 탓이었다. 경기 시작도 늦었다. 한쪽 골대 시간 계시기 오작동으로 7분 늦게 점프볼을 했다.
연세대는 어수선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시작한 탓인지 고전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원정 경기에서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예전 상명대와 원정 경기에서도 그랬다”고 홈에서 명지대에게 57점 차이(109-52) 대승과 달리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불안한 예감이 들어맞았다. 연세대는 지난해 명지대와 원정 경기에서도 77-68로 9점 차이의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연세대는 전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35-3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가 되자 전혀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연세대는 3쿼터에 3점슛 5개 포함 29점을 몰아치고 명지대에게 단 9점만 내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다.
김경원(198cm, C)은 14점 16리바운드 7블록으로 공수 맹활약했다. 이정현(189cm, G)도 15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무성(185cm, G) 역시 명지대의 지역방어를 깨부수는데 큰 역할을 하며 3점슛 3개 포함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수훈 선수를 묻자 앞서 언급한 선수들을 놔두고 양재혁(192cm, F)의 이름을 불렀다. 양재혁은 이날 3점슛 3개로 9득점하고,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은희석 감독은 “양재혁 선수가 팀의 에너지다. 3점슛도 넣었지만, 3점슛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는 건 다음 문제다. 누구나 넣을 수 있는 거고, 컨디션 따라 못 넣을 수도 있다”며 “그것보다 동료를 깨우는 에너지 역할을 잘 해준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는데 오늘도 리바운드를 잡더라도 번개처럼 날아올라서 잡아내며 팀을 깨웠다”고 양재혁을 칭찬했다.
양재혁은 은희석 감독의 말처럼 딱 필요할 때 3점슛을 넣어주고, 분위기를 바꿔주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연세대는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한다. 선수들 모두 코트 안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양재혁처럼 분위기를 바꿔주는 선수도 있기에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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