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최고참’ 양인영, “마지막까지 웃는 시즌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08: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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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웃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양인영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2차 FA.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에 잔류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연봉 총액 3억 원(연봉 : 2억 8천만 원, 수당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하나은행과 재계약헀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의 경기력이 2024~2025시즌에 좋지 않았다. 또 한 번 최하위로 처졌다. 양인영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이상범 감독이 2025~2026시즌부터 하나은행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나은행의 팀 컬러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스피드’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농구가 하나은행에 정착됐다.

하지만 양인영의 기여도는 뚝 떨어졌다. 2024~2025시즌에는 평균 10.4점 7.3리바운드(공격 2.3) 2.5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슛을 기록했으나, 2025~2026시즌에는 평균 10분 46초 밖에 뛰지 못한 것. ‘부상’ 및 ‘부상 후유증’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래서 하나은행이 2025~2026시즌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음에도, 양인영은 무작정 웃을 수 없었다. 또, 하나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한테 1승 3패.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성과를 누리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양인영은 “팀 성적이 너무 좋았다. 그렇지만 내가 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내 역할을 하되, 동료들과 보람을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벤치에 있을 때에도, 내 역할을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2025~2026시즌을 아쉬워했다.

창단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하나은행. 하지만 하나은행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맞았다.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김정은이 은퇴한 것. 그렇기 때문에, 남은 고참들이 많은 걸 해줘야 한다. 특히, 최고참으로 거듭난 양인영이 그렇게 해야 한다.

실제로, 하나은행이 훈련을 할 때, 양인영이 쓴소리를 했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주문을 이행하지 못할 때, 양인영이 선수들을 다잡았다. 최고참으로서의 임무를 최대한 수행했다.

양인영 역시 “최고참이라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웃음). 그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렇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기에, 나는 고참으로서 동생들을 다잡아줘야 한다. 훈련 집중력과 텐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최고참’으로서의 ‘책임감’을 중시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비시즌 훈련을 못해, 핑계라도 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비시즌에는 빠지지 않고 싶다. 팀원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 마지막까지 웃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라며 2026~2027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아쉬움을 남겼기에, 마음을 더 강하게 먹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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