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제천/김채윤 기자] “허 형제와 문 형제처럼 추 형제가 될래요!”
KCC는 1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6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 U12 예선전에서 현대모비스를 52-22로 꺾었다. 이로써 KCC는 U12부 예선 A조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제천체육관과 세명대학교 체육관,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U9, U10, U11, U12, U14, U15, U18 등 총 7개 부서로 나뉘어 진행되며, 9개 구단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KCC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그 중심에는 추온유가 있었다. 추온유는 11점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KCC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만난 추온유는 “기분이 너무 좋다. 친구들 덕분에 올해도 MVP를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을 묻자 “약속된 수비가 있는데 그게 오늘 잘 됐다. 친구들과 ‘집중하자’고 계속 토킹하면서 득점도 만들어내서 기분 좋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생인 추온유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KCC의 연고지명을 받았고, 현재 KCC 연고지명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이기도 하다. 광주에서 생활하던 추온유는 2년 전 하남으로 이사했고, 현재 경기 미사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특별한 동료도 있다. KCC 유소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용준(서울 우이초 6)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함께 농구를 해왔다. 두 선수는 내년 용산중학교에 함께 진학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추온유는 “(용준이와) 어릴 때부터 같이 플레이해서 합이 잘 맞는다. 2대2와 픽앤롤 플레이가 특히 자신 있다. 용준이와 함께할 중학교 생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신분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목표도 분명했다. 추온유는 “초등학교 마지막 대회인 만큼 친구들과 우승하고 싶다. 파이널 MVP도 받고 싶다”라며 웃었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추온유는 “아빠 덕분에 어릴 때부터 농구를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엄마도 하남까지 와서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KBL에는 허웅과 허훈, 문정현과 문유현 등 형제가 함께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추온유에게도 함께 농구를 하고 있는 동생이 있다. 바로 추아윤이다. 추아윤 역시 KCC U10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다.
추온유 역시 자신과 동생도 이들처럼 함께 성장하는 농구선수가 되길 꿈꾸고 있다. 그는 “허웅, 허훈 형제와 문정현, 문유현 형제처럼 추 형제도 그렇게 되고 싶다(웃음)”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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