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지난 22일 구단 SNS를 통해 두 번째 외국 선수를 발표했다. 대상자는 레이션 해먼즈(200cm, F). 이로써 DB는 외국 선수 조합을 완성했다. 헨리 엘런슨(208cm, F)과 해먼즈가 2026~2027시즌에 합을 맞출 예정이다.
해먼즈는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에 각각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지난 2년 동안 1옵션 외국 선수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2026~2027시즌에는 엘런슨의 뒤를 받친다.
이규섭 DB 감독은 “여러 외국 선수를 살펴봤다. 그런데 ‘해먼즈가 한국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구단이 해먼즈에게 오퍼를 했고, 해먼즈가 ‘오겠다’고 답해줬다. 너무 감사히 생각한다”라며 영입 과정을 전했다.
이어, “어쨌든 엘런슨이 주로 뛰어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수비 마진이 어느 정도 떨어질 거다. 그렇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해먼즈만한 선수가 없는 것 같다”라며 해먼즈를 최선의 선택으로 여겼다.
KBL이 2026~2027시즌부터 2명의 외국 선수를 2쿼터와 3쿼터에 동시 활용할 수 있기에, 모든 구단들이 2옵션 외국 선수 또한 중요하게 여겼다. 그렇게 본다면, DB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두 외인 모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
이규섭 DB 감독은 먼저 “(2옵션 외국 선수로) 빅맨 유형을 생각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원하는 유형의 빅맨은 비싸다. 그리고 B리그가 여러 외국 선수들을 동시에 출전시키는데, 두 외국 선수의 동시 출전이 수비 약점을 상쇄하는 것 같았다”라며 ‘외국 선수 동시 출전 효과’를 예상했다.

다만, “숙제는 분명 있다. 내가 선수들을 잘 훈련시켜야 한다. 또, 연습 경기와 존스컵, 전지훈련 등을 통해, 좋은 조합을 계속 찾아야 한다. 우리가 상대 빅맨을 어떻게 막을지 또한 생각할 수 있다. 상대의 수비 대처법 역시 살펴야 한다”라며 과제 또한 명확히 했다.
한편, 이규섭 DB 감독은 위의 멘트 중 ‘빅맨’을 언급했다. 엘런슨과 해먼즈 모두 포워드에 가까워서다. 자칫, 두 외국 선수의 행동 반경이 겹칠 수 있다. 그래서 이규섭 DB 감독은 엘런슨과 해먼즈를 차별화해야 한다.
이규섭 DB 감독은 우선 “해먼즈가 KBL에서는 픽앤팝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대학교와 러시아리그에서는 픽앤롤을 많이 했다. 림 근처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런 점 때문에, 해먼즈가 온 게 만족스럽다”라며 해먼즈한테 골밑 플레이를 기대했다.
계속해, “엘런슨이 1쿼터와 4쿼터에는 상대 외국 선수를 막겠지만, 해먼즈가 2쿼터와 3쿼터에 빅맨 유형 외국 선수를 수비할 거다. 물론, 우리가 여러 변수와 마주할 수 있겠지만, 엘런슨이 분명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엘런슨이 더 위력적일 거다”라며 해먼즈의 수비 역할을 설명했다.
해먼즈를 데리고 온 DB는 2026~2027시즌 선수단을 완성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했다. 엘런슨과 해먼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면, DB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레이션 해먼즈-헨리 엘런슨(이상 원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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