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맹활약' 이재도 "지난 KT전,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변정인 / 기사승인 : 2021-02-06 0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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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승부처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9-95로 승리했다.  

 

이재도는 38분 45초동안 19득점 14어시스트 4스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다소 주춤했던 이재도는 승부처였던 4쿼터와 연장전에 공격력을 뽐냈다. 역전을 성공시키는 외곽슛을 터트린 가운데 안정적으로 공격을 조율하는데도 힘썼다.  

 

이재도는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4라운드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최근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경기를 지고 있다가 이겼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재도는 허훈과의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제 역할을 해냈다. 허훈은 24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재도는 “(허)훈이는 같은 선수들도 인정하는 능력 있는 선수다. 나이는 많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KT와 경기를 하면 훈이가 너무 잘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한 때 14점 차로 뒤처졌지만, 뒷심을 발휘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재도와 박형철이 4쿼터에 터트린 3점슛의 힘이 컸다.  

 

이재도는 이에 대해 “점수 차가 많이 났을 때는 공수에서 답답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박)형철이 형이 들어오면서 공격에서 물꼬를 터줘서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찬스가 아닌 데도 쏜 슛이 들어가고 몰아치는 기세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며 박형철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KCC전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막판 실책을 범했던 이재도 스스로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경기였다.  

 

이재도는 “(전)성현이가 공을 넘겨줬을 때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줄 알았다. 시간을 안 보고 있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 성현이 뒤에 전광판이 있었다면 바로 넘겨줬을 것이다. 비디오를 보니까 시간이 많이 남았더라. 내 잘못”이라며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경기를 많이 뛰는 선수로서 비판을 듣기도, 칭찬을 듣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가 후회도 되지만 빨리 잊으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팀원들에게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 평균 13.3득점 3.7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을 커리어하이라고 하지만, 프로 와서 기록들을 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평균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팀에서 뛰다 보니 기록이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자부심을 갖고 경기를 뛰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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