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13P 11A’ 상무 박지훈, “재도 형과 준형이의 활약, 자극된다”

최은주 / 기사승인 : 2020-12-22 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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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형과 (변)준형이를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고 있다.”

상무는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14-97로 꺾었다. 상무는 D리그 1차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기록. D리그 17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성호(194cm, F)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정성호는 친정팀을 상대로 3점슛 8개를 성공. 34점을 퍼부었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는 건 없다. 알게 모르게 남들의 도움을 받기 마련이다. 이날 정성호의 활약도 그랬다.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옆에서 끌어주고 당겨주는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를 박지훈(184cm, G)이 여실히 잘 보여줬다.

박지훈은 이날 13점 11어시스트를 기록, 더블 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정성호는 물론, 다른 팀원들의 공격 찬스까지 유감없이 만들어냈다. 더구나, 팀이 필요할 땐 직접 득점까지 올렸다. 이렇게 상무의 주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경기 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장창곤) 감독님께서 항상 자신 있게만 하라고 말씀하신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만 하면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많이 믿어주신다. 이에 차근차근 수비부터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스승의 믿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박지훈은 동료들의 공격 찬스를 매의 눈으로 포착했다. 이에 ‘11어시스트’라는 기록은 자연스레 뒤따라왔다.

하지만 박지훈은 자신의 활약에 겸손했다. “내가 한 건 딱히 없다(웃음). (정)성호 형이랑 (정)해원이가 슛을 잘 넣어줬다. 내 공을 받아 슛을 성공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자신의 활약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나가며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박지훈. 지난 6월 1일에 입대한 그가 상무에 간지도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 그의 상무 생활은 어떨까.

박지훈은 “운동 시설이 잘되어 있어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다. 오전부터 야간까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모여있다 보니, 다양한 종목들을 경험할 수 있다. D리그 경기 전이나 주말에 여유가 있을 때는 선수들에게 수영, 복싱, 테니스 등을 배우곤 한다. 인맥도 쌓으면서, 전문 선수들에게 운동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럽다(웃음)”며 알차고 슬기로운 상무 생활을 보내고 있다.

박지훈은 해이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주어진 환경에서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 친정팀 경기도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고. “시즌 전에 우리 팀이 우승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웃음). 최근에 잠깐 말린 경기들도 있었지만, 우리 팀이 우승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확실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며 친정팀의 우승을 기원했다.

그는 이어 “하루빨리 정규리그를 뛰고 싶다. 선수들이 뛰는 게 부럽더라. 그리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이)재도 형이랑 (변)준형이를 볼 때 자극이 많이 된다.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라 더 그런 것 같다(웃음). 팀에 복귀하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상무에서 더욱 성장해나가겠다”며 자기 발전에 선의의 경쟁만큼 값진 게 없음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선의의 경쟁으로 더 나은 자신을 그려가는 박지훈. 2021년 12월 1일. 제대일을 겨냥해 개인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지훈은 “상무에 들어오기 전,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슛은 더욱 정교하게 보완하고,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도록 성장해나가고 싶다”며 자신이 세운 목표부터 소개했다.

그러면서 “팀에 복귀하기까지 1년 정도가 남았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시간을 알차게 쓰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상무에 오기 전 목표했던 것들을 다 이루고 나가겠다”며 자신의 가치를 보다 높여나갈 방향을 설정했다.

한편, 상무는 D리그 1차 예선 1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D리그 연승 행진의 끝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박지훈은 “무조건 우승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그리고 D리그라고 해서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 정규리그인 것처럼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가겠다. 그래서 연승을 이어가겠다”며 새로운 역사를 계속해서 그려나가길 고대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이천,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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