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궂은일을 좋아하고 수비부터 먼저 하는 선수다.”
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3-74로 이겼다.
SK는 첫 단추를 잘 꿰맸다.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36점을 퍼부었기 때문.
1쿼터부터 분위기를 잡은 SK는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승리까지 쟁취했다.
SK가 첫 단추를 잘 꿰맨 데에는 안영준의 역할이 컸다. 이날 34분 39초 출전한 안영준은 15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 그중 1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첫 단추를 잘 꿰매야 일이 잘 풀린다는 걸 손수 보여줬다.
안영준은 경기 후 “연승 중인 팀을 잡은 건 기분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라며 승리의 달콤함보단 냉정함을 먼저 찾았다.
그러면서 “전반전을 너무 잘 풀어나갔다. 그래서 하프 타임 때 (문경은) 감독님께서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말자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3쿼터에 들어서자마자 실책을 여러 번 했다. 이에 현대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며 잘한 점보다는 아쉬웠던 점을 우선 짚었다.
앞서 이야기했듯, 안영준은 15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하지만 활약 뒤엔 남모르는 속사정도 존재했다.
안영준은 지난 12월에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한 이후, 아직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시합이 끝나면 항상 통증이 나타난다. 그리고 부상 부위의 통증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지만, 거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며 활약 뒤엔 부상 투혼이 있었음을 가늠케 했다.
한편, 올 시즌에는 영건들을 주축으로 한 포워드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안영준은 이를 이끄는 한 주축이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전주 KCC의 송교창과 부산 kt의 양홍석 역시 눈에 띄는 인물이다.
안영준은 “각자 색깔이 다른 것 같다(웃음). 그래서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나는 궂은일을 좋아하고 수비부터 먼저 하는 선수다. 이에 앞으로도 궂은일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자신의 장점을 재치있게 어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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