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불만족스러운 유재학 감독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4 2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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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승리했지만, 유재학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숀 롱(24점 19리바운드), 함지훈(19점 4리바운드), 최진수(11점 2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9–78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전자랜드에 끌려다녔다. 3쿼터 한 때 21점차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점차 점수차를 좁혔고, 4쿼터 종료 직전, 최진수의 자유투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렇게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경기 내용은 말할 게 없다. 진 거나 다름 없다. 선수들 몸도 무거웠다”며 승리에도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어 “그래도 (김)낙현이가 2대2를 할 때 인사이드에서 실점을 내주더라도 트랩을 했다. 거기서 속공을 상대 실책을 끌어내고 속공을 가져간 게 추격의 발판이 되었다. 마지막에 (최)진수가 중요한 리바운드 잡아줬다”며 좋았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낙현에게 전반까지 대량실점을 허용했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서명진이 아닌 최진수에게 김낙현 수비를 맡겼다.

유재학 감독은 이에 대해 “(김)낙현이보다 발은 느리지만 슛 쏠 때 부담을 주려고 했다. (서)명진이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다. 수비에서라도 체력 세이브를 시키기 위해서였다. 아무래도 (최)진수가 포워드 수비를 오래 해서 요령이 떨어진다. 그래도 꾸준히 맡길 생각이다. 그러면 요령도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가장 아쉬웠던 점은 리바운드.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자랜드에게 공격 리바운드 16개를 빼앗겼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서 서로 미루는 모습이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질책했다.

그는 끝으로 “전자랜드가 파울이 나오더라도 강하게 수비한 게 잘 됐다. 식스맨들을 내보내면서 수비를 잘했다. 우리 팀이 우왕좌왕하고 몰려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점은 유도훈 감독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전자랜드도 치켜세운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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