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김단비 "나는 아직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선수"

변정인 / 기사승인 : 2020-12-16 22: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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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선수다. 은퇴할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단비가 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트리플더블을 달성,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7승 6패를 기록, 2연승을 달렸다.  

 

김단비는 26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단비는 전반전 다소 부진했지만, 궂은일부터 도맡으며 공격을 풀어갔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공격력까지 되살아나며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김단비는 “끝나고 들었을 때 놀랐다. (김)아름이가 이름을 꼭 언급해달라고 했다. 후반전에 패스를 잘 성공시켜줘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기록 달성 소감을 전했다.  

 

이날 달성한 트리플더블은 개인 통산 2번째 기록이었다. 첫번째는 2018-2019시즌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바 있다. 당시는 기록 달성에도 패배로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김단비는 “항상 트리플더블에 조금씩 모자라는 상황이 많았는데, 동료들이 잘 받아줘서 달성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특히 이기고 축하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좋지 않은 슛 컨디션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단비도 1쿼터 단 3득점에 묶이며 고전했다. 김단비는 이에 대해 “초반에 쉬운 득점도 놓치고 몸도 많이 무거웠다. 그래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단비는 전반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기본에 충실하며 상황을 극복하는데 힘썼다. 김단비는 “안에서 먼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나를 믿고 슛을 쏠 수 있도록 리바운드로 풀어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단비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까. 김단비는 “20대 보다 회복은 더디지만, 체력 훈련을 할 때는 뒤처지지 않는다. 훈련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맞추려고 노력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단비는 경험을 쌓아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단비는 이에 대해 “과거에는 투박한 농구를 하기도 했었고, 지금도 억지로 하는 농구가 나오기도 한다. 부족한 점은 다른 선수들을 통해 배우려고 노력한다. 나는 아직도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선수다. 은퇴할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부천,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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