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탈락 확정’ 이훈재 감독 “남은 경기서 초반과 다른 모습 보여줘야 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2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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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꿈이 이번에도 좌절됐다.

하나원큐는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56–70으로 졌다.

하나원큐는 전반까지 우리은행과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에 23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반대로 수비에서는 박혜진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상대와 멀어졌다. 결국 하나원큐는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시작했는데, 박혜진이 돌아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선수 한 명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보고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반대로 우리 팀 선수들은 몸이 무거웠다. 쉬운 슛을 놓치면서 다운되었다. 때 해줄 선수가 확실치 않은 탓에 좋지 않은 경기가 나왔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하나원큐는 이날 강유림(15점), 강이슬(12점), 신지현(12점), 양인영(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훈재 감독은 “외국 선수가 없어진 뒤로 팀마다 10점을 해주는 선수들이 3명 이상씩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강)이슬이가 슛 정확도가 너무 떨어져서 분위기 싸움에서 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원큐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데에는 지역방어가 한몫했다. 3-2지역방어를 가동한 하나원큐는 우리은행의 공격을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훈재 감독은 흐름이 넘어간 2쿼터부터 전혀 지역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지역방어를 쓰려고 했는데, (박)혜진이가 그걸 너무 잘 깬다. 이전에도 빈 곳을 잘 찾아서 쉽게 깬 경험이 있다. 그래서 쓰지 못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좌절이 정해졌다. 이훈재 감독은 “이미 플레이오프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초반 라운드보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시즌과 같은 빠른 농구를 하고 싶었다. 구상의 중심에는 양인영이 리바운드 우위와 빠른 스피드가 있었다. 내 욕심인지 모르지만, 아직 생각만큼 못 따라오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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