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7-72로 꺾었다. 3연승을 질주했다. 13승 11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4위. 공동 2위인 고양 오리온-안양 KGC인삼공사(이상 14승 10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김영환(195cm, F)-양홍석(195cm, F)-박준영(195cm, F) 등 국내 포워드 라인의 힘이 컸다. 3명의 선수가 골밑과 외곽에서 활약했기에, kt는 고비를 이겨낼 수 있었다.
1Q : 부산 kt 28-14 원주 DB : 김영환 vs DB
[김영환 1Q 기록]
- 9분 14초, 14점(2점 : 3/3, 3점 : 2/3, 자유투 : 2/2)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DB 1Q 득점 : 14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 DB 1Q 야투 성공률 : 25% (2점 : 1/5, 3점 : 3/11)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방송 인터뷰에서 “(김)영환이가 고참으로서 중심을 잡아준다. 기여도 자체가 원래도 좋은데, 기록도 좋아졌다. 너무 많이 뛰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김영환(195cm, F)의 최근 흐름을 설명했다.
김영환은 최근 kt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많은 나이임에도, 뛰어난 득점력과 공수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해결사 역할도 한다. 허훈(180cm, G)과 양홍석의 부담을 메우고도 남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DB전 1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물 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드리블 점퍼와 캐치 앤 슛, 돌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 결과, 김영환의 1쿼터 득점은 DB 5명의 1쿼터 득점과 동일했다. 일당백이었다. 김영환이 5명의 몫을 한 kt는 더블 스코어로 DB를 압도했다.
2Q : 부산 kt 47-43 원주 DB : 메이드 인 메이튼
[얀테 메이튼 2Q 기록]
- 7분 16초, 13점(2점 : 4/4, 자유투점 : 5/6) 1리바운드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DB는 외국 선수에 변화를 줬다. 타이릭 존스(206cm, F) 대신 얀테 메이튼(200cm, F)을 kt전 라인업에 포함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메이튼은 몇 년 동안 봐온 선수다. 과거 포스터를 뽑을 때, 메이튼도 리스트에 있었다. 당시 NBA에 한 번 도전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하지 못했다. 매년 트라이했던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튼은 2쿼터에 처음 코트를 밟았다. 자가 격리의 후유증은 전혀 없는 것 같았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힘과 활동량을 보여줬다. 힘을 이용한 골밑 공략, 속공 가담에 이은 파울 자유투 유도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의 전투력도 뛰어났다. 메이튼이 공수에서 안정감을 줬기 때문에, DB는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kt와 대등한 흐름을 보였다.
메이튼 하나만 달라졌는데, DB는 이전과 완전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그 때 한 감독의 말이 생각났다.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 특히, 외국 선수가 얼마나 안정감을 주느냐에 따라, 그 날 경기는 달라진다”는 말이었다.
3Q : 부산 kt 68-62 원주 DB : 국내 포워드의 힘
[kt 국내 포워드 3Q 기록]
- 김영환 : 10분, 5점(2점 : 1/1, 3점 : 1/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박준영 : 10분, 4점(2점 : 2/2)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홍석 : 10분, 4점(2점 : 2/3) 1리바운드(공격)
kt와 DB는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kt가 3쿼터 시작 후 1분 28초 만에 U파울을 얻은 후 2분 동안 11-2로 앞섰지만, DB가 그 후 2분 44초 동안 11-2로 맞받아쳤다.
그 균형을 깬 이는 kt 포워드 라인이었다. kt가 62-60으로 쫓길 때, 김영환이 달아나는 점퍼를 성공했다. 덕분에 역전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박준영과 양홍석이 3쿼터를 마무리했다. 먼저 박준영은 하이 포스트에서의 점퍼로 DB의 추격을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쳤고, 박준영의 볼을 받은 양홍석이 재빠르게 레이업. 이는 3쿼터 마지막 득점이 됐다. 그야말로 kt 국내 포워드의 힘은 컸다.
4Q : 부산 kt 87-72 원주 DB : 1순위의 위용
[박준영 4Q 주요 장면]
- 4Q 시작 후 36초 : 하이 포스트에서 점퍼 (kt 70-65 DB)
- 4Q 시작 후 1분 35초 : 오른쪽 45도 3점슛 (kt 73-67 DB)
- 4Q 시작 후 3분 20초 : 속공 가담 후 골밑 득점 (kt 79-67 DB)
박준영은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키는 작지만, 스텝을 쓸 줄 알고 영리한 농구를 하는 빅맨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좋지 않은 신체 조건과 좋지 않은 운동 능력 때문에 한계를 겪었다. 이로 인해, 박준영을 선택한 kt와 1순위 지명을 받은 박준영 모두 마음고생을 했다. 특히, 2순위로 지명된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이 무럭무럭 성장했기에, 박준영의 아픔은 더욱 컸다.
하지만 박준영은 2020~2021 시즌에 확 달라졌다. 슈팅 거리가 길어졌고, 슈팅 정확도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스텝을 활용할 여지가 생겼다. 약점을 보완하며 장점이 드러난 것.
또, 김영환-양홍석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다. DB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4쿼터에는 자신의 힘으로 주도권을 만들었다. 그 주도권은 승리로 이어졌다. 왜 1순위로 뽑힌 선수인지 증명했다. 1순위의 위용을 보여줬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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