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올스타 브레이크, 많은 변화 주는 건 어렵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3 20:26:20
  • -
  • +
  • 인쇄

“브레이크 후 반등할 요소, 그렇게 많지 않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92-60으로 완파했다. 14승 5패로 1위 청주 KB스타즈(14승 4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 시작부터 BNK를 몰아붙였다. 몰아붙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3점슛’. 김진희(168cm, G)-최은실(182cm, F)-박혜진(178cm, G) 등 다양한 선수가 3점 공격에 참가했다.

하지만 진안(181cm, C)의 골밑 공략에 많이 달아나지 못했다. 속공 전개와 루즈 볼 다툼에서 어수선하기도 했다. 1쿼터 종료 5분 전부터 2분 넘게 고전한 이유.

그러나 박혜진이 3점을 터뜨린 이후, 우리은행 선수들의 활동량이 늘었다. 볼 없는 동작에서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쉽게 만들었다. 15-11로 쫓겼던 우리은행은 24-11로 1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이 1쿼터에 잘 됐던 또 하나의 이유는 수비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수비로 재미를 봤다. 많은 수비 활동량과 강한 압박으로 BNK 공격을 틀어막았다.

타임 아웃으로 분위기를 정비한 후, 박지현(183cm, G)이 살아났다. 박지현이 돌파와 3점 등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최은실도 속공과 점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5분 전 40-18까지 달아났다.

2쿼터 후반부에 쫓기기도 했다. 이소희(171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기 때문. 하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우리은행이 47-31로 여전히 앞섰기 때문이다.

3쿼터 초반을 잘 넘겨야 했다. 여유 있게 앞섰다고 하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한 자리 차로 좁혀질 수 있었기 때문. 우리은행이 쫓기는 분위기도 형성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고비를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알았다. BNK의 맹공세를 수비로 막았다. 3쿼터 초반 실점을 최소화했고, 그 동안 점수를 차곡차곡 만들었다.

BNK와 어느새 2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박혜진과 김소니아(176cm, F)가 3쿼터 후반에도 3점포를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68-4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에도 BNK를 몰아붙였다. 4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10-0으로 BNK를 몰아붙였다. 우리은행의 경기 운영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유망주인 오승인(183cm, F)을 투입할 수 있을 정도였다. 마지막까지 기세를 놓지 않았고, 웃으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 있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연말에 분위기가 많이 처졌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열심히 잘 해줬다. 어쨌든 시즌 끝나야 결과를 알 수 있으니, 브레이크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크 후에도 올라갈 수 있는 요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수비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변화는 아닐 거다. 어쨌든 이전과는 다른 색깔을 내야 할 거다”며 브레이크 후 변화를 간략히 말했다.

하지만 “그 동안 (김)정은이가 상대 빅맨을 막고, 나머지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해줬다. 그런데 정은이가 없어서, 움직임을 바꿔야 한다. 어느 선수를 어떻게 움직이게 할 건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여겼다. 많은 고민 없이, 올스타 브레이크 후 반등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