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감독, “초반에 치고 받은 것, 마지막에 긍정적으로 이어졌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2 1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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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했던 초반 흐름,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 한 요인”

서울 삼성은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94-77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전 구단 상대 승리(이번 시즌 3호)로 장식했다. 14승 13패로 공동 5위.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연패할 때,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초반 흐름을 kt와 대등하게 가져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며 초반 경기력을 강조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공격적이었다. 화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kt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후 5분 동안 15-14로 kt에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 허용 후 너무 쉽게 실점했다. 이상민 감독이 걱정했던 요소였다. 삼성은 1쿼터 세컨드 찬스 포인트에서 2-9로 밀렸고, 그 차이가 1쿼터 점수 차이로 이어졌다. 삼성은 1쿼터를 22-29로 마쳤다.

삼성의 분위기는 2쿼터 초반에도 좋지 않았다. 삼성은 2쿼터 시작 후 2분 동안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26-35로 더 멀어졌다.

하지만 외곽포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장민국(199cm, F)과 임동섭(198cm, F), 이관희(191cm, G)가 차례로 3점을 성공했다. 연이은 3점포로 3쿼터 시작 4분 만에 동점(37-37)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삼성. 이관희의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달아나고자 했다. 그러나 삼성의 달아나기는 실패했다. 마지막 수비에서 허훈(180cm, G)에게 버저비터를 맞았기 때문이다. 48-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은 더 달아나고 싶었다. 하지만 브랜든 브라운(194cm, F)을 쉽게 막지 못했다. 브라운에게 연속 득점 허용. 3쿼터 시작 후 4분 20초 만에 54-50으로 앞섰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삼성은 라인업에 변화를 꾀했다. 김준일(200cm, C)을 파워포워드로 투입했다. 김준일은 페인트 존에서 위력적이었다. 백보드 점퍼와 2대2 후 골밑 득점으로 kt와 점수 차를 벌렸다.

운도 겹쳤다. kt의 3쿼터 자유투 성공률이 40%(4/10)에 불과한 것. 게다가 이관희가 마지막 수비에서 kt 턴오버를 유도한 후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겹쳤기에, 삼성은 두 자리 점수 차(72-60)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는 게 중요했다. 이왕이면 일격을 가하는 게 중요했다. 이동엽(193cm, G)이 그 역할을 했다. 오른쪽 45도에서 3점을 2개 연속 작렬. 덕분에, 삼성은 4쿼터 시작 후 2분 37초 만에 78-64로 달아났다.

이동엽이 계속 일격을 가했다. 활동량과 투지를 기반으로 속공에 힘을 보탰다. 덕분에,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40초 전 89-69로 승기를 잡았다. 그 후 역전당하는 일은 없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는 수비에서 안 맞아야 되는 점수를 줬다. 그리고 턴오버가 1Q에만 6개가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턴오버 때문에 상대한테 공격 흐름을 줬다”며 전반에 부진했던 이유부터 설명했다.

하지만 “(김)준일이와 (임)동섭이가 공격에서 오랜만에 자기 역할을 해줬다. 또, 외국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면서, 우리가 제공권 싸움에서 앞설 수 있었다. 그리고 상대 2대2 수비를 잘 해줬고, 그러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빠른 공격이 이뤄졌다. 그게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역전승의 요인을 덧붙였다.

계속해 “오늘은 경기 시작부터 치고 받았던 게 좋은 경기를 한 요인이라고 본다. 초반 흐름을 대등하게 형성한 게 마지막까지 갔다고 본다”며 초반에 대등했던 흐름을 승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이를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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