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15점 차 이상 질 경기였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19: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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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 차 이상 질 경기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에 83-87로 졌다.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으나, 원정 4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의 시작은 좋았다. 전날 경기에서 22점을 넣은 기승호(195cm, F)가 맹활약했기 때문. 기승호는 자신 있는 3점슛과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 플레이 유도로 팀의 첫 6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기승호-최진수(202cm, F)-함지훈(198cm, F)-숀 롱(206cm, F) 등 장신 라인업이 힘을 쓰지 못했다. kt 국내 포워드 라인과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 등 kt의 장신 라인업에 밀렸기 때문이다.

높이와 활동량 모두 밀렸다. 그러면서 3점까지 내줬다. 현대모비스의 1쿼터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16-25로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의 위기는 2쿼터 초반에 더욱 가중됐다. 숀 롱을 대신해 들어간 자키넌 간트(202cm, F)가 수비에서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 시작 후 2분 21초 만에 18-31로 밀린 이유.

현대모비스는 숀 롱을 다시 투입했다. 숀 롱을 중심으로 높이에서 안정감을 얻었다. 장재석(202cm, C)과 최진수(202cm, F)의 자신감이 더해졌고, 현대모비스는 kt와의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나갔다.

2쿼터 종료 1분 28초 전 kt의 타임 아웃에 상승세를 못 잇는 듯했다. 하지만 기승호가 2쿼터 종료 2.6초 전 코너 점퍼로 kt와 점수 차를 좁혔다. 39-44로 3쿼터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김민욱(205cm, C)과 클리프 알렉산더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시작 후 3분 8초 만에 46-55까지 밀렸다.

그러나 숀 롱이 구세주가 됐다. 숀 롱은 높이와 활동량, 기동력을 앞세워 추격전의 선봉장이 됐다. 연속 6점으로 kt를 52-55로 위협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5점 내외의 시소 경기를 펼쳤다. kt를 좀처럼 무너뜨리지 못했다. 64-69로 4쿼터를 맞아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허훈(180cm, G)을 막는데 애먹었다. 허훈을 막지 못하자, 수비 균열도 생겼다. 4쿼터 시작 후 3분도 지나지 않아 68-77로 밀렸다.

그러나 숀 롱이 다시 한 번 활력소가 됐다. 숀 롱의 높이와 전투력이 추격의 발판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2초 전 75-77로 kt를 쫓았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57초 전 허훈으로 인한 수비 균열 때문에 3점을 맞았고, 최진수의 돌파 실패 후 김영환에게 덩크를 맞았다. 그리고 점수 변화는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졌다는 뜻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5점 차 이상으로 져야 되는 경기를 4점 차 밖에 안 졌다.(웃음) 상대도 잘한 경기가 아니다. 우리가 너무 안 됐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진수의 마지막 돌파가 아쉽다. 오른쪽 코너가 찬스였는데, 자신 없이 어정쩡하게 플레이하다가 나온 돌파라 아쉽다. 그리고 (허)훈이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덤덤히 표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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