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3으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1승 11패로 5할 승률도 회복했다. 또한, 현대모비스에 원정 4연패를 안겼다.
치열한 승부였다. 해결사가 필요했다. 허훈(180cm, G)과 김영환(195cm, F)이 그 역할을 해줬다. 허훈은 경기 종료 1분 57초 전 결승 3점포(85-79)를 작렬했고, 김영환이 경기 종료 5.4초 전 쐐기 덩크로 현대모비스를 날렸다.
1Q : 부산 kt 25-16 울산 현대모비스 : 이름값
[클리프 알렉산더 1Q 기록]
- 8분 39초, 10점(2점 : 4/6, 자유투 : 2/3) 3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알렉산드로스 3세, 일명 알렉산더 대왕은 ‘영토 확장’이라는 키워드를 지닌 인물이다.
그런 이와 동일한 이름을 지닌 인물이 있다.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다. 마커스 데릭슨(203cm, F)을 대신해 투입된 kt 외국 선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알렉산더는 kt 페인트 존을 수호했다. 동시에,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을 폭격했다. 자기 영토를 수호(?)하고, 남의 영토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KBL 입성 후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동시에, 한 쿼터 첫 두 자리 득점도 달성했다. kt에 주도권도 안겼다. 이름값을 한 알렉산더였다.
2Q : 부산 kt 44-39 울산 현대모비스 : 높이에는 높이로
[현대모비스-kt 2Q 리바운드 기록 비교]
- 수비 리바운드 : 7-5
- 공격 리바운드 : 4-3
- 세컨드 찬스 득점 : 4-2
- 페인트 존 득점 : 16-16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상대 2~3 자원(김영환-양홍석)의 높이가 좋다. 그게 큰 골칫거리다. 지역방어나 변형수비는 안될 것 같아서, 맞불을 놓으려고 한다. (기)승호와 (최)진수, 4번 자원(함지훈 혹은 장재석)과 외국 선수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높이에는 높이로 맞서겠다는 전략이었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에 김민욱(205cm, C)과 클리프 알렉산더의 높이에 밀렸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더욱 높이에 신경 썼다.
숀 롱과 장재석(202cm, C), 최진수가 골밑 공략에 신경 썼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도 더욱 다잡았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는 kt와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다. 5점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1쿼터보다 나은 경기력으로 후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3Q : 부산 kt 69-64 울산 현대모비스 : 숀 롱 vs 허훈
[숀 롱 3Q 기록]
- 10분, 14점(2점 : 5/7, 3점 : 1/1)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허훈 3Q 기록]
- 10분, 9점(2점 : 3/3, 3점 : 1/2)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팀 내 3Q 최다 득점
양 팀 1옵션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양 팀의 3쿼터를 압축하면 그랬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나섰다. 숀 롱은 자기 강점을 모두 보여줬다. 높이와 기동력, 활동량 등을 보여줬다. 페인트 존에서 kt를 주로 괴롭혔고, 3쿼터 시작 후 2분 29초에는 3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숀 롱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kt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훈(180cm, G)이 버텼기 때문이다. 허훈은 스크린을 이용한 드리블 점퍼로 재미를 봤다. 현대모비스 수비의 전체적인 흐름을 괴롭게 했다. 자신의 볼 핸들링과 슈팅으로 자신의 수비와 골밑 수비수에게 혼란을 줬기 때문이다. 허훈이 있었기에, kt는 2쿼터와 동일한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Q : 부산 kt 87-83 울산 현대모비스 : 마지막 순간
[kt-현대모비스 마지막 1분]
- 경기 종료 37.6초 전 : 현대모비스 숀 롱, 돌파 덩크 득점 (현대모비스 83-85 kt)
- 경기 종료 5.4초 전 : kt 김영환, 속공 상황 덩크 (kt 87-83 현대모비스)
- 경기 종료 5.4초 전 : 현대모비스 타임 아웃
- 경기 종료 직전 : 현대모비스 김민구, 속공 실패
치열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그랬다. kt와 현대모비스의 격차는 경기 종료 30초 전에도 2점 차에 불과했다.
kt가 85-83으로 앞서고 있었다. 최진수의 돌파를 막은 후, 김영환이 속공 상황에서 노 마크 덩크를 작렬했다. 남은 시간은 5.4초. kt가 87-83으로 앞서는 득점이었다.
사실상 쐐기 득점이었다. 현대모비스에 타임 아웃이 2개나 남았지만, 2개 모두 사용하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4점 차 열세를 만회할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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