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투혼과 빛난 트랩 디펜스 인천KCC U12, 미추홀구청장배 ‘값진 3위’ 입상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8: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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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카드가 부족했던 7명의 엔트리, 5학년 동생들과 함께 나선 험난한 승부처. 그러나 코트를 쉼 없이 옥죈 날카로운 트랩 디펜스와 끈질긴 추격전은 경기장을 찾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배종원 원장이 이끄는 KCC 이지스 주니어 인천점(이하 인천KCC) U12 대표팀이 안방 인천에서 열린 구청장배 무대에서 값진 3위 입상을 일궈냈다.

인천KCC U12 대표팀은 지난 9월 6일 일요일 인천 국일생활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회 미추홀구청장배 농구대회’ U12 부문에 출전해 치열한 공방전 끝에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6학년 3명·5학년 4명의 조화, 바스키움전 완승 출발
이번 대회 인천KCC의 선수 구성은 녹록지 않았다. 총 7명의 적은 인원으로 출전한 데다, 6학년 3명에 5학년 4명이 가세해 상위 학년 형들과 맞서야 하는 체력적·피지컬적 부담을 안고 출발했다.

그러나 예선 1경기 바스키움과의 맞대결에서 인천KCC는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포를 가동하며 23-10, 13점 차의 여유 있는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 끗 차' 라이벌전, 4쿼터 종료 1분 전까지 이어진 2점 차 혈투
예선 2차전과 준결승(4강)에서는 KCC 더비인 광명KCC와의 리턴매치가 연이어 성사됐다.
예선 2경기에서 인천KCC는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전방에서부터 달라붙는 압박 수비가 위력을 발휘하며 턱밑까지 맹추격했으나, 경기 막판 결정적인 실책이 겹치며 19-22, 아쉬운 3점 차 석패를 안았다.

조 2위로 진출한 4강전에서 다시 마주한 광명KCC와의 리턴매치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인천KCC는 준비했던 기습적인 '트랩 디펜스'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는 상대 앞선의 숨통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주효했다. 4쿼터 종료 1분을 남겨둔 시점까지 2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며 대역전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뼈아픈 실책이 나온 데다, 경기 내내 시도한 자유투 중 무려 11개를 놓치는 림의 외면 속에 14-24로 패하며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 제공 = 인천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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