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224cm' 장쯔위 부진한 중국, 한쉬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체코 제압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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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위가 부진했다. 그러나 한쉬가 해냈다.

중국은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막스 슈멜링 할레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D조 경기에서 체코를 74-70으로 꺾었다. 연장 접전 끝에 거머쥔 승리였다. 개막전 미국에 61-94로 대패한 중국이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미국전에서 중국은 무기력하게 패했다. 그러나 장쯔위(224cm, C)는 달랐다. 미국의 압도적인 전력 앞에서도 13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여자 야오밍'이라는 별명답게 골밑에서의 위압감은 상대 수비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체코전에서는 달랐다. 장쯔위는 이날 단 3점에 그치며 완전히 침묵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체코에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처럼 한쉬가 있었다. 한쉬는 이날 34분을 뛰며 22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경기 최다 득점자였다.

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밀렸다. 체코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골밑에서 한쉬가 분전했음에도 중국은 우위를 내줬고 17-2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그대로였다. 중국이 추격하면 체코가 도망갔다. 한쉬가 연이어 골밑에서 활약했음에도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쿼터 종료 28초 전, 한쉬의 득점에도 33-4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한쉬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살아났다. 골밑에서 체코 수비를 압도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렇게 중국은 48-5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런 접전에서도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중국은 4쿼터 종료 3초 전, 양슈위의 극적인 돌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점수는 64-64가 됐다.

중국은 류신위의 3점슛으로 연장의 시작을 알렸다. 거기에 한쉬의 골밑 득점을 추가.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응수했다. 그렇게 상대의 공격을 제어한 중국은 조금씩 승리에 가까워졌고 쿼터 종료 16초 전 양슈위의 자유투 득점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중국은 이날 경기 승리로 1승 1패를 만들었다. 다음 경기는 1승 1패를 기록 중인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이다. 편하게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를 무조건 꺾어야 하는 중국이다. 그리고 장쯔위가 살아난다면 한쉬의 쉬는 시간 그리고 이탈리아의 골밑을 공략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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