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잡은 포틀랜드, 시즌 대비 잠재 전력 확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08: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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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새로운 잠재 전력을 불러들였다.
 

『RealGM』에 따르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가 이현중(포워드, 201cm, 95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투웨이계약에 앞서 맺을 수 있는 계약(Exhibit 10)이다. 트레이닝캠프에서 뛰는 조건이며, 살아남을 시 투웨이딜을 맺거나 정규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G-리그 배정을 위한 우선적인 절차라고 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캠프를 거치면서 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프리시즌에서 좀 더 활약해야 하며 팀이 필요한 부분에 보탬이 되는 게 최선이다. 포틀랜드에는 외곽슛을 전문적으로 시도할 포워드가 부재하다. 이현중이 빈자리를 나름대로 파고들 만하다.
 

하지만 포틀랜드에는 전력의 핵심인 데니 아브디야와 전천후 수비수인 투마니 카마라가 주전 포워드 자리를 이미 채우고 있다. 이들 외에도 시디 시스코와 마이카 포터가 뒤를 받치고 있다. 궁극적으로 또 다른 윙맨인 쉐이든 샤프까지 더해 포워드 전력이 가득 차 있다.
 

외곽 지원도 비트 크레이치가 포진해 있어 쉽지 않다. 크레이치는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이후 포틀랜드에서 주춤했으나,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뛴 46경기에서 평균 2.2개의 3점슛을 40%가 넘는 성공률(.423)로 곁들였다. 이마저도 경쟁이 쉽지 않다.
 

결국, 외곽에서 공간을 만들 수 있되, 리바운드 경합에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스몰포워드로 자리를 잡는 게 현실적이다. NBA와 G-리그를 오가는 계약을 따낸다고 하더라도 막상 빅리그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궁극적으로 현재 포틀랜드는 이미 15인을 모두 채운 상황이다. 이번 여름에 이적시장에서 제러미 소핸과 브랜든 칼슨을 붙잡았다. 추가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방출된 포터까지 요청하면서 프런트코트를 채웠다.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당장 없다.
 

이번에 캠프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이현중은 포틀랜드 산하구단인 립시티 리믹스로 향할 예정이다. 립시티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폭발적인 면모를 보여야 추후 승격 후보가 될 수 있다. 현재 샤프가 부상 중이라 기회가 없진 않을 전망이다.
 

관건은 NBA에서 뛴다고 하더라도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가령 특정 선수가 G-리그에서 평균 20점 이상 올리더라도 NBA에서 2점조차 책임지지 못할 때가 많다. 맥 맥클렁은 G-리그에서 단연 독보적인 면모를 보였으나, NBA에서 꾸준히 자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NBA는 긴 일정을 자랑하는 데다 이동 거리까지 많아 부담이 크다. 포틀랜드는 리그에서 거리 누적이 가장 많은 팀이다. 최근 수년 간 주요 전력의 부상도 많았다. 하물며 시즌 전부터 샤프가 빠진 게 대표적. 즉, 시즌 중에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한편, 이현중은 지난 2022-2023 시즌을 G-리그에서 보낸 바 있다. 샌터크루즈 워리어스(골든스테이트 산하)에서 12경기에서 경기당 5.5점 4.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올렸다. 이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2023 서머리그에서 나섰으나, 추후 계약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일본(B-리그)에서 뛰었다. 평균 17.5점(.550 .460 .840) 5.7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했다. 결승전에서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프로 진입 이래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금년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2026 서머리그에 출격했다.
 

사진 제공 = Portland Trail Blaz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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