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국제 유소녀 대회] 일본 에이스 수비 자청한 안소민, “다음에는 더 연습해서 꼭 이기고 싶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8: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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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유니블의 안소민(156cm)이 준우승의 아쉬움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았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9일(일)부터 21일(화)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2026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코리아 유니블은 21일 열린 U-12 결승에서 일본 이토만 미나미초등학교에 21-47로 패했다. 정상 문턱에서 발걸음을 멈추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안소민은 “1등을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소민은 “지난해에도 봤던 팀이라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막상 경기해 보니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다음에는 더 열심히 연습해서 꼭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미나미초의 중심에는 안주 키나(154cm)가 있었다. 키나는 결승에서 28점을 몰아치며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안소민은 하프타임 때 키나를 전담 수비할 선수를 찾자, 직접 손을 들었다. 쉽지 않은 임무였지만, 상대 에이스와 정면으로 맞서기를 피하지 않았다.

안소민은 “내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옆에 있던 친구도 ‘네가 한번 해보라’고 말해서 손을 들었다”라고 전담 수비를 자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직접 마주한 키나는 예상보다 까다로운 상대였다. 안소민은 “정말 빠르고 기술도 굉장히 좋았다. 예의도 바른 선수였다. 전체적으로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국제대회는 안소민에게 국내 대회와는 또 다른 책임감도 안겼다. 한국팀을 대표해 해외 선수들과 맞붙는다는 점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컸다.

안소민은 “국제대회에는 해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국내 대회에서도 학교와 지역을 대표하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그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배운 점도 분명했다. 안소민은 일본 선수들의 빠른 경기 운영과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인상 깊게 바라봤다.

안소민은 “일본 선수들처럼 빠르게 플레이하는 부분을 배우고 싶다. 경기장에서 예의 있게 행동하는 모습도 본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소민은 “팀에 도움이 되면서도 코트에서 돋보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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