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이해란을 롤모델로 삼았던 삼성생명 한지민, 그녀가 돌아본 첫 시즌은?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23: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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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구매 링크)

한지민은 2025~2026 W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1대1 수비와 뛰어난 점프력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한지민은 롤 모델로 이해란을 뽑았다. 그녀는 “(이)해란 언니가 원래부터 롤 모델이었어요. 가까이 와서 보니, 더 대단했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가장 잘 챙겨준 언니도 해란 언니였어요. 정말 많이 배웠어요”라고 말했다.

드래프트 당일을 기억하시나요?

컴바인 때부터 너무 긴장했어요. 그래서 ‘기록이 제대로 나올까?’라는 의구심도 들었어요. 일자로 뛰는 것만, 그나마 잘 나왔던 것 같아요(웃음).
컴바인을 잘하지도 못했는데, 제 이름이 무대에서 불렸어요. 너무 놀랐어요. 소감도 준비했지만, 다 잊어버렸죠. 무대에 올라가서 말을 많이 더듬었고, 소감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어요(웃음).

구단에서 어떤 점을 좋게 평가했다고 생각하세요?
1대1 수비가 강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평가도 많이 들었어요. 점프력도 남들보다 좀 높은 편이라, 그런 점 또한 좋게 평가받았던 것 같아요.

원래부터 삼성생명에 가고 싶었나요?

거짓말 안 하고, 진짜 삼성생명이 1번이었어요. 제가 확실하게 뛸 수 있는 포지션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와서 보니 시설도 너무 좋고, 밥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되는 환경이라, 더 좋았어요. 덕분에, 첫 시즌을 재밌게 보낸 것 같아요.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땐 어땠나요?
너무 떨려서 인사도 조그맣게 하고, 눈치 보기 바빴어요. 그래도 언니들이 다 잘 챙겨줘서, 적응이 빨랐던 것 같아요.

가장 많이 챙겨준 언니가 누구예요?
다들 잘 챙겨주시지만... 그래도 (이)해란 언니요. 먼저 많이 다가와 주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도 해줬어요. 훈련 때도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죠. 특히, 제가 실수할 때, 해란 언니가 부족한 점들을 잘 이야기해줬어요. 그리고 코치님들도 저를 잘 챙겨주셨어요. 야간 훈련 때 수비 훈련을 따로 진행해주셨어요. 제 수비가 많이 부족했거든요.

그렇다면 원래 롤 모델이 누구였나요?
원래부터 해란 언니였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말했어요. 정말로 대단한 언니에요. 같이 연습하고 경기를 가까이서 보니, 더 대단한 것 같아요.
프로에 온 후, (강)이슬 언니(아산 우리은행)도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저의 새로운 롤 모델이에요. 이슬 언니의 3점 슛 스텝과 슛 타이밍도 엄청 빠르더라고요. 저도 슛을 던지는 선수인데, 발이 좀 느려서 슛 타이밍이 애매하거든요. 이슬 언니의 스텝을 보면서,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첫 시즌을 치러보니, 어떤 게 부족하다고 느꼈나요?
정말 힘들었어요(웃음). 언니들이랑 같이 운동할 때마다, 언니들의 농구 센스가 저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느꼈어요. 제 센스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팀 수비도 보완해야 해요.
무엇보다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개인 운동이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이 비록 쉬는 기간이지만, 저는 저의 부족함을 계속 채우고 있어요. 더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어떤 걸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나요?
드리블이 많이 약해서, 드리블 연습을 매일 하고 있어요. 슈팅이랑 스텝 훈련도 개인적으로 하고 있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발 빠른 상대 선수들을 커버할 수 있어요. 1대1 수비 역시 강한 편이고, 슛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많이 못 보여드렸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이번 비시즌 잘 치러서, 더 많이 뛰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어요. 다만, 아직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건 너무 먼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제 자리만큼은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일러스트 = 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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