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명가의 저력’ 고려대,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 꺾고 왕좌 탈환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16: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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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상주/김성욱 기자] 고려대가 왕좌를 빼앗았다.

고려대는 1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결승 경기에서 중앙대를 73–62로 꺾었다. 2년 만에 정상에 섰다.

고려대의 시작이 좋았다. 석준휘(191cm, G)와 유민수(201cm, F)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특히 석준휘는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적극적인 돌파로 중앙대의 수비를 공략했다. 또한 고려대는 강한 압박으로 턴오버 유도에 성공했고, 심주언(190cm, F)이 속공 득점으로 전환했다.

4학년 듀오 유민수와 이동근(197cm, F)은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페인트존에서 실점을 차단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외곽에서 실점해 4점 차(11-7)로 쫓겼다. 이후 양 팀은 한차례 외곽포를 주고받았다. 또, 고려대는 이동근의 버저비터를 더해 1쿼터를 8점 차(20-12)로 앞서갔다.

2쿼터, 양종윤(190cm, G)은 돌파 이후 포켓 패스와 3점포 등 고려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고려대는 짠물 같은 수비로 중앙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중앙대도 반격을 시도 했지만, 양종윤과 심주언이 외곽포로 응수했다.

양종윤과 유민수의 투맨 게임도 위력적이었지만, 고려대는 쿼터 막판 팀파울 상황에서 연거푸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줬다. 그 결과 점수 차가 한 자릿수 차(40-32)까지 좁혀졌다.

고려대는 후반에 집중력을 더욱 높였다. 3쿼터 시작 후 약 3분 동안, 중앙대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유민수는 몸을 아끼지 않고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중앙대에 연속 6점을 내줬다. 점수 차도 순식간에 45-41로 줄어들었다.

김정현다니엘(194cm, F)이 외곽에서 가세했지만, 고려대는 중앙대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결국 1점 차(50-49)로 턱밑까지 쫓겼다. 쿼터 마무리도 좋지 않았다. 쿼터 종료 약 2초를 남기고, 상대 3점슛 동작에서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줬다.

4쿼터 초반, 고려대는 연이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리고 심주언이 풋백 득점으로 연결했다. 양 팀의 에이스 이동근과 고찬유(190cm, G)는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중앙대가 따라붙었지만, 석준휘가 재투입 후 곧바로 3점포를 터뜨려 맞불을 놨다. 이동근도 공수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3점포를 터뜨렸고, 블록슛으로 상대 외곽슛 시도를 무위로 돌렸다. 고려대는 심주언의 연속 8득점에 힘입어 중앙대의 강한 압박을 끝까지 이겨내고, 2년 만에 다시 MBC배 정상에 올랐다.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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