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원화중학교는 승패보다 국제무대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에 의미를 뒀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9일(일)부터 21일(화)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2026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차이니즈 타이베이(대만), 몽골, 홍콩, 인도네시아 등 6개국 16개 팀이 참가했다. 대만의 이란 원화중학교도 U-15 부문에 출전해 한국과 일본의 유소녀 선수들과 경쟁했다.
원화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다른 지도자가 선수단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새로운 코치가 팀을 맡아 국제대회 경험을 이어갔다.
원화중 체이-리앙 코치는 대회에 참가하며 선수들에게 결과보다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일본 등 강한 팀들을 많이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선수들에게 승부보다 많은 것을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인상 깊었던 팀으로는 수원제일중을 꼽았다. 원화중은 대회 기간 수원제일중과 직접 맞붙으며, 한국 유소녀 농구의 힘과 속도를 체감했다.
체이-리앙 코치는 “수원제일중이 가장 인상 깊었다. 선수들의 신장과 피지컬이 뛰어났고, 경기 속도도 빨랐다. 여러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팀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원화중은 앞으로도 국제 교류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가할 뜻을 드러냈다. 체이-리앙 코치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참가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 선수들에게도 매우 좋은 경험의 장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우승 경쟁만이 국제 유소녀 대회의 전부는 아니었다. 원화중 선수들은 한국과 일본등 아시아의 강팀을 상대하며, 새로운 농구를 배웠다. 승패를 넘어 경험과 성장을 얻은 것만으로도 한국 원정은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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