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은 10일 대만 뉴타이페이에 위치한 Lockin Center에서 대만 TPBL 산하의 타이페이 타이신 마르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경기는 10분씩 4쿼터로 진행됐고, 결과는 상호 합의 하에 비공개됐다.
박지훈(184cm, G)과 렌즈 아반도(188cm, F), 박정웅(192cm, F)과 이대헌(196cm, F), 존 무니(206cm, C)가 먼저 나섰다. 이대헌이 대만 전지훈련 후 처음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무니와 이대헌의 합을 확인하고 싶어했기 때문.
이대헌이 자신보다 훨씬 큰 외국 선수를 막았다. 박지훈 혹은 박정웅이 볼 핸들러 유형의 외국 선수를 수비했다. 세 선수의 수비 집중력이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상대 외국 선수들에게 3점을 연달아 내줬다. 그러자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무니가 힘을 냈다.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박지훈에게 핸드-오프 플레이를 한 이후, 3점 라인으로 빠졌다. 그리고 3점을 성공. 정관장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표승빈(190cm, F)도 전투력을 발휘했다. 볼 핸들러 유형 외국 선수를 끈질기게 따라다닌 것. 표승빈이 타이신 공격 시작점을 잘 막았기에, 정관장과 표승빈 모두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한승희(197cm, F)와 라숀 토마스(200cm, F)가 순서대로 들어갔다. 이들의 전투력도 높았다. 다만, 토마스는 스틸 이후 속공 레이업을 놓쳤다. 이를 지켜본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푸쉬 업”을 외쳤고, 토마스도 이에 수긍. 2개의 푸쉬 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박지훈과 아반도, 한승희와 토마스, 무니가 2쿼터를 시작했다. 아반도가 공수 모두 탄력을 발휘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속공 레이업으로, 수비 진영에서는 블록슛으로 자신의 점프를 뽐냈다.
무니가 2쿼터 시작 1분 26초에 손목 통증을 호소했다. 수술했던 손목을 붙잡은 것. 그러나 무니의 부상이 다행히 크지 않았다. 오히려 손목 통증 후 3점을 성공. 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걱정을 없애버렸다.

그러나 무니가 상대의 협력수비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 또, 무니 혹은 토마스를 향한 포위망이 촘촘했다. 정관장으로서는 고민해야 할 요소였다. KBL 나머지 구단들이 이를 파고 들 수 있어서다.
또, 타이신의 퍼포먼스가 다른 대만 팀보다 부족했다. 그래서 정관장은 준비했던 움직임에 집중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선수들에게 더 탄탄한 퍼포먼스를 주문했다.
박지훈과 박정웅, 허일영(195cm, F), 두 외국 선수가 3쿼터를 시작했다. 허일영은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투입됐다. 무니와 토마스가 골밑 위력을 유지하려면, 허일영의 슈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너 3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패턴을 계속 지시했다. 무니와 토마스의 더블 스크린을 기반으로 삼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옵션을 만들려고 했다. 세트 오펜스를 계속 시험했다. 속공 안 될 때의 옵션을 가정하는 듯했다.
두 팀의 퍼포먼스 차이가 컸다. 그러자 정관장은 무니를 벤치로 불렀다. 토마스 혼자 있는 상황을 시험했다. 아반도와 허일영, 한승희의 조합 또한 체크했다. 허일영의 슈팅에 조금 더 초점을 맞췄다.
정관장은 수비 에너지 레벨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그리고 타이신의 골밑 공격을 잘 저지했다. 정관장 선수들이 간격을 잘 조절했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4쿼터 초반에도 토마스와 국내 선수들을 내보냈다. 이들의 골밑 수비는 여전히 탄탄했다. 그렇지만 상대 볼 핸들러 외국 선수에게 3점을 연달아 내줬다. 정관장은 원하는 만큼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몸싸움 강도와 공수 전환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았다. 특히, 특히, 한승희는 경기 종료 5분 15초 전 속공 가담으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부상을 당할 뻔했음에도, 팀에 이로운 행동을 했다.
한승희가 그렇게 움직이자, 다른 선수들도 집중력을 되찾았다. 그리고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주축 자원들을 하나씩 제외시켰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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