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26점 차를 뒤집힐뻔한 호주, 힘겹게 8강 진출 성공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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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점 차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그러나 호주는 끝내 버텼다.

호주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막스 슈멜링 할레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8강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82-80으로 꺾었다. 한때 점수 차는 26점까지 벌렸던 호주다. 그러나 최종 점수 차는 2점에 불과했다.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호주의 주인공은 단연 이자벨 보를라세였다. 보를라세는 31분을 뛰며 3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테프 탤벗도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공격과 수비 양면을 책임졌다. 지타나 아오쿠소도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다만 에지 막베고르가 1쿼터 도중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호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막베고르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빠른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연속으로 5점을 내주기도 했으나 보를라세가 돌파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1쿼터부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쿼터 막판 빠른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점수 차는 두 자릿수가 됐다. 흐름을 이어간 호주는 1쿼터를 26-13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상대가 추격하려 할 때마다 보를라세가 나섰다. 탤벗과 보를라세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살아나며 전반 종료 시점 48-33, 15점 차를 유지했다. 3쿼터 들어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호주는 3쿼터 중반 최대 26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렇게 호주는 69-4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가 문제였다. 호주는 4쿼터 단 13점에 그치며 완전히 공격이 멈췄다. 반면 상대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점수 차가 순식간에 좁혀지기 시작했다. 26점 차가 순식간에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고 결국 잔여 1분 9초를 남기고 3점슛을 허용. 점수는 77-77이 됐다. 경기장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그러나 호주는 무너지지 않았다.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24초 전, 아오쿠소가 중요한 레이업을 성공. 거기에 상대의 파울 작전을 통해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다음 수비에서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보를라세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82-80을 만들었다. 마지막 수비까지 성공한 호주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호주는 8강에 진출했다. 4연속 월드컵 메달을 노리는 호주의 8강 상대는 스페인이다. 스페인을 넘기 위해서는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호주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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