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예선] '다른 아데토쿰보는 있는데...' 에이스 빠진 그리스, 월드컵 진출 빨간불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0 0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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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아데토쿰보가 없는 그리스가 3연패에 빠졌다. 월드컵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리스는 29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 2라운드 I조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 76-82로 패했다. 3연패였다. 이번 패배로 그리스는 3승 4패가 됐고, I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상위 3개 팀만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만큼, 그리스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이번 예선에서 그리스의 가장 큰 변수는 단연 ‘그리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쿰보(211cm, F)의 부재다. 야니스 아데토쿰보는 지난 시즌 단 36경기만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번 비시즌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된 그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이번 예선에 합류하지 않았다.

야니스 아데토쿰보의 친형인 타나시스 아데토쿰보(200cm, F)는 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하려 했다. 야니스 아데토쿰보의 동생인 코스타스 아데토쿰보는 11분을 뛰며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5파울로 이른 시간 코트를 떠났다. 두 형제는 야니스 아데토쿰보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었다.

경기 흐름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싸웠다. 그리스는 닉 칼라테스(195cm, G)가 17점 8어시스트로 경기를 이끌었다. 4쿼터까지만 해도 그리스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특히 경기 막판 10-0런을 만들어내며 4점 차까지 좁히기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잔여 30초를 남기고 4점 차가 됐다. 그리스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은 그리스의 편이 아니었다. 그렇게 아쉽게 패한 그리스였다.

한편, 그리스의 상황은 급해졌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3승 4패, 조 최하위다. 다음 경기는 오는 31일에는 조 1위 스페인과의 맞대결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그리스다. 야니스 없이 스페인을 잡을 수 있을까? 만약 스페인에도 패한다면 4연패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과는 더 멀어지게 된다. 어느 때보다 야니스 아데토쿰보가 그리운 그리스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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