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노장들의 공이 컸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9 1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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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들의 공이 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9-86으로 꺾었다. 연승을 달성했고, 11승 10패로 5할 승률을 넘었다. 또한, SK에 5연패와 원정 5연패를 동시에 안겼다.

현대모비스와 SK는 경기 초반 난타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 후 3분 40초 동안 균열을 일으키지 않았다. 점수는 8-8.

현대모비스가 활동량을 끌어올렸다. 선수들 모두 찬스를 내기 위해 볼 없는 상황에서도 많이 움직였고, 그 속에서 확률 높은 득점을 보였다.

리바운드 집중력도 좋았다. 특히, 2차 공격권을 위한 공격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 모두 몸을 던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서명진(189cm, G)과 김민구(189cm, G)가 그 속에서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4-14로 마쳤다. 숀 롱(206cm, F)을 벤치로 불렀고, 3-2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자키넌 간트(202cm, F)의 수비 약점을 상쇄하는 수비 전략.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닉 미네라스(200cm, F)를 저지하지 못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미네라스의 움직임에 여러 곳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수비가 안된 현대모비스는 공격에서도 불안했다. 턴오버가 문제였다. 안정감이 떨어졌고, 현대모비스는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3-33)에 만족하며 전반전을 마쳐야 했다.

3쿼터 시작까지 나쁘지 않았다. 골밑에 치중하던 숀 롱이 3점포까지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후 2분 15초 만에 50-38로 달아났다.

그러나 또 수비가 문제였다. 골밑과 외곽 수비 다 허점을 드러냈다. 공격에서의 턴오버도 겹쳤다. 3쿼터 중반부터 5점 내외의 시소 게임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숀 롱의 파울이 3개로 누적됐고, 현대모비스는 어쩔 수 없이 간트를 넣어야 했다. 수비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고, 3쿼터 종료 39.7초 전 역전(62-63)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63-64로 4쿼터를 시작했다. 계속 시소 게임. 하지만 함지훈과 이현민(174cm, G) 등 베테랑이 승부처에서 노련함을 표출했다.

이현민은 경기 종료 46.9초 전 결승 플로터(87-84)를 작렬했고, 숀 롱이 경기 종료 0.1초 전 쐐기 자유투를 성공했다. 힘겹게 5할 승률을 넘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엎치락뒤치락했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에서 지면 사기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현민이와 (기)승호 같은 노장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숀 롱이 결정적일 때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다”며 노장 선수들과 숀 롱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기)승호는 코트에서 말을 많이 해주는 선수다. 슬럼프일 때 말수가 줄었지만, 팀이 잘 될 때 분위기를 더 올려준다. (이)현민이는 2대2에서 나눠주는 건 수준급으로 한다. 그 동안 공격을 안 보는 면이 있었는데, 오늘은 자신 있게 하더라”며 기승호와 이현민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부산으로 바로 넘어간다. 20일 오후 5시 부산 kt와 맞대결하기 때문이다. 해당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여건이 된다면, 4위 이내의 순위도 노릴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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