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이상범 감독 “우리에게는 내일이 없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7 17: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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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주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저스틴 녹스(18점 6리바운드), 얀테 메이튼(16점 13리바운드), 두경민(11점) 등의 활약을 묶어 74–72로 이겼다.

DB는 경기 시작 후부터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DB는 포기하지 않았고, 4쿼터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흐름을 탄 DB는 경기 종료 26초 전에 터진 두경민의 결승 득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백투백이어서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벤치에서 지켜보면서도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마지막 순간에 나온 두경민의 결승 득점을 떠올렸다. 그는 “(두)경민이가 마무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패턴대로 되었다기 보다 경민이 스스로가 잘해서 넣었다. 스스로 재치를 발휘해서 만든 득점이다”며 두경민을 치켜세웠다.

이상범 감독은 DB 부임 이후 식스맨 자원들을 많이 출전시키며 주축들을 뒤늦게 투입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김태술과 윤호영, 두경민, 김종규 등을 평소보다 빠른 타이밍에 출전시키고 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지금은 식스맨들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멤버 교체를 빠르게 하고 있다. 성적이 괜찮고 상위권에 있으면, 벤치 선수들을 더 넣겠지만, 지금은 뒤가 없다. 주전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3연승을 탄 DB는 6위 부산 KT와 5경기 차이로 좁혔다. DB에게 남은 경기는 16경기. 6강이 가능할 수 있을까.

이상범 감독은 “6강이 가능하고를 떠나서 이제는 내일을 보지 않고 단판승부처럼 임해야 한다. 만약 6강을 못가더라도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야 다음 시즌에도 살아날 수 있다”며 앞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DB는 11일 안양 KGC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4연승으로 휴식기에 돌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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