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절반 끝난 KBL, KCC 계속 치고 올라갈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4 16: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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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까.

KBL은 4일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로 시즌 절반을 지나왔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여겨볼 점은 역대급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10위 DB를 제외하고 한 때 9개 팀이 4경기 차 이내로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던 때도 있었다.

3라운드가 끝난 현재의 순위표도 비슷하다. 창원 LG와 서울 SK가 각각 9위와 8위로 조금 내려가있기는 하지만, 중위권 팀들과 큰 차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2위 안양 KGC부터 공동 5위인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의 승차는 단 1.5경기 차이. 한 팀이 연승과 연패를 탈 경우,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역대급 혼전 상황을 딛고 1위로 올라가있는 팀도 있다. 바로 전주 KCC이다. 12월 13일 이후 패배가 없는 KCC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어느새 2위 팀과도 3.5경기 차이. 홀로 우뚝 솟아있다.

KCC는 시즌 초반 유병훈, 라건아, 김지완 등 연쇄 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지만, 이들이 돌아오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김지완이 컨디션을 되찾으며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건아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처럼 KCC가 가장 무서운 점은 한 명의 공격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송교창이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으며, 앞선에서는 김지완과 유현준, 정창영 등이 돌아가며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모두가 침묵하면 어시스트에 집중하던 이정현이 득점에 나선다. 또, 송창용과 박지훈이 수비에서 해주는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아직 부상 여파가 있는 유병훈과 알토란 활약을 해주던 이진욱까지 돌아올 경우, KCC는 더욱 무서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물고 물리는 순위 싸움 속에 KCC는 연승을 타며 홀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현재의 판도가 유지된다면 KCC의 선두 질주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KCC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만약 KCC를 견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어디가 될지 또한 관심사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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