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 “오늘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31 16:41:21
  • -
  • +
  • 인쇄

“오늘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

전주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연패 후 다시 한 번 연승을 달릴 수 있는 기회. 또한, 25승 10패로 단독 선두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KCC는 이전보다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KCC 농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숙환으로 별세했기 때문이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농구 사랑은 남달랐다. KCC 구단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전만 해도, 1주일에 한 번 정도 연습체육관을 찾아주셨다. 선수들 훈련하는 걸 먼발치에서 지켜보셨다”며 정상영 명예회장의 각별한 애정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늘 격려의 말씀만 해주시던 분이었다. 자식처럼 아껴주셨다. 그리고 구단 관계자에게 ‘선수들이 필요한 게 있다면, 눈치 보지 말고 이야기해라. 선수들이 KCC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우리가 해줘야 한다’”며 정상영 명예회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화를 언급했다.

그런 정상영 명예회장이 향년 8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KCC 구단 관계자 모두 검은 정장에 검은 근조 리본을 부착하고, KCC 구단은 1~2분 정도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전 “한국 농구계에 너무 많은 애정을 가지신 분이 돌아가셨다. 한 그룹의 회장님이시기 전에, 농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분이셨다. 프로농구와 아마추어 농구 모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정상영 명예회장의 농구 사랑을 말했다.

이어, “4연승 정도하면, 명예회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선수들에게 갈비를 사주셨다. 많은 임원들도 함께 하셨는데, 선수들이 그 때 회사의 분위기를 전달받았을 거다. 그리고 회장님께서 집무실과 사무실, 사택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10개 구단 성적표를 적어놓으셨다. 그 정도로 농구에 포커스를 맞추시는 분이다”며 농구 사랑에 관한 구체적인 일화를 언급했다.

계속해, “경기를 잘 풀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모두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내가 감독이 됐을 때, 명예회장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런 것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좋은 결과를 내서, 오늘은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KCC는 KGC인삼공사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전 우위. 하지만 직전 맞대결이었던 3라운드에서 79-83으로 패배했다. 게다가 크리스 맥컬러(206cm, F)의 컨디션도 상승세다.

전창진 KCC 감독은 “어제는 장신 팀을 상대했고, 오늘은 빠른 팀을 상대한다. 우리와 컨셉이 비슷한 팀인데,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가 골밑에서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KGC인삼공사전 대비책을 언급했다.

# 전주 KCC-안양 KGC인삼공사 스타팅 라인업
 - 전주 KCC : 유현준-김지완-이정현-송교창-타일러 데이비스
 - 안양 KGC인삼공사 : 이재도-변준형-전성현-문성곤-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