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원주 DB가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두경민, 저스틴 녹스 활약을 묶어 전주 KCC를 접전 끝에 97-92,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DB는 5승 13패를 기록했다. 9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KCC의 다양한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17-26으로 뒤졌다. 이후 한 차례 추격전을 전개했던 DB는 3쿼터 송교창을 중심으로 다시 공격이 살아난 KCC에 27점을 내주며 64-73으로 뒤졌다.
패색이 짙었다. 결과 뿐 아니라 과정에서도 확실히 열세를 보였기 때문. 4쿼터 DB는 기적처럼 달라졌다. 고웃에서 밸런스가 앞선 30분과는 전혀 달랐다.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두경민이 3점슛을 터트렸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김종규와 김훈 3점슛 등이 터진 DB가 1위를 달리고 있던 KCC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DB는 두경민이 3점슛 6개를 포함 2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저스틴 녹스가 24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김훈도 3점슛 3개 포함 12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승리에 힘을 보탠 또 한 명의 선수가 있었다. 부상 투혼을 펼쳐 보이고 있는 김종규가 주인공이다. 김종규는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6분이라는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에 남긴 알토란 같은 숫자였다.
특히, 김종규가 남긴 3점슛 두 개는 강렬함 그 자체였고, 연장전에 터진 3점슛은 승부를 결정짓기에 충분했다. KCC 수비에 완전한 허탈함을 남긴 장면이었다.
경기 후 김종규는 “브레이크 이후에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 그 전에는 통증이 심했다. 감독님이 브레이크 때 시간을 주셔서 치료에만 전념했다. 지금도 무리해서 운동을 할 수 없다. 지난 경기를 너무 아쉽게 졌다. 오늘 경기를 지면 힘들어 진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김종규는 “사실 팀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계속 연패를 타면 힘이 빠질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집중을 했다. 이겨서 다행이다. 연장에서 슛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도 늘 주신다. 4쿼터 오픈 찬스를 넣지 못했다. 집중을 했고, 결과가 좋았다.”며 이날 경기에서 가졌던 비장함과 승부를 결정지은 3점슛을 성공시킨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김종규는 “사실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뛸 수 없을 것 같았다. 자고 일어나니 컨디션이 좋았다. 컨디션이 들쑥날쑥하다. 4일 휴식기 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두 번의 인터뷰 중 화두 중 하나는 디온테 버튼의 계약 결렬이었다. 약 한달 동안 정도를 끌어왔던 버튼의 DB 합류가 불발로 전해진 날이었다.
김종규는 “나에게 하이라이트 필름을 많이 만들어 주었던 선수다(웃음) 아쉽다. 감독님이 결정을 하셨다. 우리는 선수다. 버튼이 합류하지 못했더라도 잘 맞춰서 가야 한다. (두)경민이가 외국인 급이다. 서로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더 올라갈 수 있다.”며 두경민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버튼 합류 불발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
당시 김종규는 창원 LG 소속이었고, 버튼에게 몇 차례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허용(?)했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으로 김종규는 “외곽 수비를 많이 하는 지금이 더 편하다. (송)교창이 빠르다. 지금 발이 반응이 늦다. 좋은 수비 장면이 있었지만, 준비를 계속 잘해야 한다. 아직 KCC 전이 많이 남았다. 개인적으로 페이스 업 수비가 편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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