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에서 창원 LG에 64-68로 졌다. D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4전 전패로 공동 최하위(인천 전자랜드 : 4패)를 면치 못했다.
이준희(193cm, G)도 DB의 일원으로 D리그에 참가했다. 정규리그 2경기에 참가해 평균 15분 22초를 소화했고, 지난 2일 전주 KCC와의 D리그 이후 두 번째 D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준희는 193cm의 키에 볼 핸들링과 패스 능력을 지닌 장신 포인트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슈팅 확률’이라는 단점을 안고 있다. 본인 스스로 그 단정믈 메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슈팅 확률’을 높이는데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시도다. 아무리 연습 때 잘 넣어도 실전 때 시도하지 않으면, 연습한 게 물거품이 된다. 그래서 모든 코칭스태프가 “찬스 때 과감히 던져야 한다. 찬스 때 던지는 것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 된다”라며 슈팅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준희도 마찬가지였다. 1쿼터에만 3개의 3점을 던졌다. 수비가 자신과 떨어져있었기에, 이준희의 3점 시도는 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 많이 던졌기 때문에, 슈팅 감각을 다질 수도 있었다.
2쿼터 종료 2분 39초 전 첫 결실을 보였다. 동료의 스크린과 자신의 비하인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후, 스텝을 약간 뒤로 빼 3점을 던졌다. 그게 이준희의 LG전 첫 번째 3점슛이었다.
한 번 자신감을 얻은 이준희는 3쿼터에도 계속 던졌다. 3점을 성공했기에, 이준희의 자신감은 더욱 컸다. 3쿼터 시작 후 1분 30초도 지나지 않아 2개의 3점슛을 연달아 꽂았다. DB 또한 이준희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슛을 성공했기에, 본연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었다. 수비를 자신에게 붙인 후, 순간 스피드로 수비를 제칠 수 있었다. 또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전개로 동료의 쉬운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준희가 슛을 성공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슈팅 능력도 배가 됐다. 상대 수비가 이준희를 내버려둘 수 없었기에, 슈팅 확률이 좋은 선수들에게도 공격 기회가 생긴 것. 이용우(184cm, G)가 3점을 성공했고, 김영훈(190cm, G)이 3점 찬스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은 게 대표적인 예.
이준희의 공격 자신감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용우(2점 : 2/3, 3점 : 2/3)와 김태홍(2점 : 2/2, 3점 : 2/2, 자유투 : 1/1)가 3쿼터에만 각각 10점과 8점을 몰아넣었고, DB는 59-4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DB는 이윤수(202cm, C)의 퇴장과 LG의 2-3 지역방어, 박정현(202cm, C)-김영현(200cm, C)-이광진(193cm, F)의 높이 등에 눈물을 흘렸다. 이준희 역시 32분 53초 동안 9점(3점 : 3/8) 7리바운드(공격 1)에 2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을 곁들였지만, 이준희의 기록은 팀의 패배에 의미를 잃었다.
하지만 이준희 스스로 느꼈을 것이다. 자신의 슈팅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다. 가드가 슛을 지녔을 때 어떤 효과를 얻는지도 돌이켜봤을 것이다. 팀은 비록 졌지만, 이준희는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 이준희의 역량이 팀을 한때 높은 곳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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