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캐리’ DB 두경민,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하는 이유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8 15: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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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원주 DB가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두경민, 저스틴 녹스 활약을 묶어 전주 KCC를 접전 끝에 97-92,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DB는 5승 13패를 기록했다. 9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KCC의 다양한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17-26으로 뒤졌다. 이후 한 차례 추격전을 전개했던 DB는 3쿼터 송교창을 중심으로 다시 공격이 살아난 KCC에 27점을 내주며 64-73으로 뒤졌다. 


패색이 짙었다. 결과 뿐 아니라 과정에서도 확실히 열세를 보였기 때문. 4쿼터 DB는 기적처럼 달라졌다. 고웃에서 밸런스가 앞선 30분과는 전혀 달랐다.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두경민이 3점슛을 터트렸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김종규와 김훈 3점슛 등이 터진 DB가 1위를 달리고 있던 KCC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경민은 맹활약했다. 이날 두경민이 남긴 기록은 2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특히, 3점슛 성공과 확률은 돋보였다. 7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4쿼터 터트린 두 개는 이날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였다. 


경기 후 만난 두경민은 지치지 않는 체력에 대해 “잘 먹고 잘 자는 것 가는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와이프와 구단에서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 재활만 했다. 오늘은 슛이 들어갔을 뿐이다. 몸 상태는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두경민은 “사실 저와 (김)종규 등 주축 멤버가 나선 경기는 승리가 더 많다. PO 포기에 대한 것을 생각한 적이 없다. 올라가면 상위 팀들이 쉽게 볼 수 없다. 오늘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정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조금씩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며 순위표 최하단과 함께 반등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이야기를 남겼다.


DB는 어제(7일) 부로 소문만 무성했던 디온테 버튼 영입의 불발을 알려왔다. 버튼과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만들었지만, 버튼의 NBA와 관련한 희망을 꺾을 순 없었다. 


두경민은 “모두 아시다시피 버튼과 좋은 추억이 있다. 오는 것에 대한 많은 기대감이 있었다. 저도 모르게 당시 경기를 찾아보았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같이하고는 싶었다. 잠시 그런 기대가 있었다. 이제는 현재 전력으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DB를 이끌고 있는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이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경기 체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투입 시간을 늘리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두경민은 “벤치에 앉아 있으면 불안하다. 지금은 후배들에게 경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의 플레이에 대한 생각이 많다. 코칭 스텝에서 조절을 잘 해 주신다.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 체력에 대한 밸런스는 아직 맞지 않는다. 계속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전력의 중심이 확실히 국내 선수로 옮겨왔다는 점이다. 각 팀마다 국내 가드 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런 트렌드를 이끈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두경민이다. 


3년 전 DB가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두경민은 버튼과 함께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경민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최근 (이)대성이 형에게 패스까지 하면 어떡해?라고 전화를 했다.많은 선수들이 굉장히 잘한다. (김)낙현이와 (허)훈이에게는 배워야 할 부분은 배운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장점이 크지도 않다.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겨야 더 좋은 팀이 된다. 부담감은 있다. 우리 팀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번이 있다. 2대2를 할 때 종규와 하고 싶다. 종규가 오면 호흡이 더 좋긴 하다. 정말 잘 맞는다. 그런 부분이 더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두경민 컨디션은 확실히 100%가 아니다. 하지만 상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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