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KCC의 희망, 라건아가 살아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1 14: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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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가 살아나고 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78–52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 빠진 안양 KGC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14승 8패).

KCC 전창진 감독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라건아가 휴식기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라건아를 기대케 하는 이야기를 남겼다.

전창진 감독의 말대로 라건아는 이후 조금씩 활약을 늘려가고 있다. 발목 부상 이후부터 휴식기 이전까지 라건아는 8경기에 출전해 7.9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브레이크 기간 이후부터는 180도 달라졌다. 6경기에서 12.6점 11.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기록만 좋은 것이 아니다. 지난 부산 KT전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을 상대로 맹활약을 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역시 녹스와 타이릭 존스를 상대로 더블더블(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서히 KBL의 최고 외인으로 군림했던 라건아의 모습이 살아나고 있다.

DB전 이후 만난 라건아는 “(전창진)감독님이 수비와 리바운드 주문하라고 하셨다. 그 점이 잘 되어서 승리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휴식기 이후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는 라건아. 그는 이에 대해 “나는 충분히 좋은 선수이다. 그래서 폼을 찾은 것 같다”며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3연승 중인 KCC의 다음 상대는 서울 SK. 5연패를 탈출하고 다시 연승에 도전하려 한다. 라건아는 “SK는 김선형 위주로 공격이 돌아간다. 김선형이 오늘(20일)은 3점을 쏴서 득점을 많이 올렸다. 하지만 주 공격 옵션은 돌파이다. 돌파를 막으며, 자밀 워니의 공격도 차단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라건아마저 이전의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온다면 최고의 외국 선수 듀오를 가지게 되는 것. 전창진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듯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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